UPDATED. 2024-03-28 17:10 (목)
[시사영어칼럼]거금무시하고 살자
[시사영어칼럼]거금무시하고 살자
  • 日刊 NTN
  • 승인 2014.09.20 0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호(영어칼럼니스트)

"부자들은 당신이나 나같은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들인가?"

미국 동물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리처드 코니프는 세계적인 거부들의 별난 행태를 동물계의 지배적인 종과 비교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부자"(The History of the Rich) 라는 책을 썼다 .

그는 부자를 특이한 새로운 문화적 아종(亞種), 호모 사피엔스 페쿠니오수스(pecuniosus, “소유적, 금의, 저장성의”라는 뜻의 라틴어) 라고 칭했다 . 그리고는  수십만년 전 동물의 본능이 현대인들에게도 면면히 흐르고 있다는 진화심리학을 분석 도구로 삼아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트리플-A'들의 독특한 습성을 파헤친다.  한결같이 "부(富)를 '획득하고 싶어하고(acquisitive)" ''공격적이며(aggressive)'' "축적하고 싶어하는(accumulative)' 성향을 갖춘 '트리플-A 성격'의 인물들이라는 게 코니프의 분석이다.

그리고 그는 불완전하고 불평등한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10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1) 세가지  큰 거짓말에 능숙해야 한다. “돈에는 관심이 없어요” “권력은 중요하지 않죠” “타인의 관심 따위 신경 안씁니다” 2)부자들과  만나야 한다.

부자들과 충분히 오랫동안 사귈 수만 있어도 당신은 부자가 될 것이다.
3) 여자들에게 신경을 써라.  4)주려면 일찍 주고 자주 주고 당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주어라 .  5)항상  자신있는 표정을 지어라.

6)압도적으로 우세한 힘으로 적은 무자비하게 공격하라. 7)당신의 지위를 점잖게 과시하라 . 8)가족을 항상 제일 중요하게 여겨라.

9)적당한 규모의 집을 지어라 10) 집에 도피처를 만들어 놔라.재산을 뺏으려는 적으로부터 도망쳐야 할 상황에 대비해 언제나 탈출할 수 있는 도주로 두세개를 확보해두어라 .

그는 부자들의 속성를 여러가지 동물들로 풍자하고 조롱하였지만 부자들을 인정하고 있다.

부자들은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는가?

최근 한국을 방한한 "21세기 자본 "(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의 저자 토마 피케티 강연으로  '소득 재분배' 논쟁이 뜨겁다.

80-90%누진소득세와 글로벌 누진 자본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한국에서는 좌우 진영 논리에만 빠져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그의 핵심이론중 하나인 초부유층의 사회포획현상(Plutocratic Capture)을 잘 파악하고 분석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안을 함께 마련해 가야 할 것이다. 부자들이 부를 이용해 사회정치적 룰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바꿔나가는 사회포획현상이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질 수 있도록  부의 편중이 완화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란 유언을 마음에 깊이 새겨 '견금여석(見金如石)'이란 네 글자를 띠에 적어 평생 품속에 지니고 다녔다는 최영장군의 청렴한 정신과  조선 시대 3대 청백리  황희, 맹사성, 박수량 를 비릇한 청렴 사표들을 마음 속에 기억해야 한다.

"거금 무시하고 청렴하게 살자" "거금 무시하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자" 기치로 더 따뜻하게 모두가 잘사는 '청렴 한국', '기부 한국'이 되길 기대해본다.

생물의 소유격에는 's를, 무생물의 소유격에는 of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생물일 지라도  거리, 금액,무게 '시간    (거금무시로 암기)를 나타내는

 경우, 관용적 표현 ( the government's policy 등),의인화 the earth's surface 등)

표현에는 ' s를 사용해야 한다는 예외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Today's newspaper is information and yesterday's newspaper is a resource

     :오늘의 신문은 정보이고 어제의 신문은 자원이다.

   그리고   거리,금액,무게,시간(거금무시)한 덩어리(단위)로  볼 때는 단수 취급하고

한 덩어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낱개(개체성)로 볼 때는  복수로 취급한다는 규칙도

꼭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우리말로 할때도 10년 이라고하지  10년들 이라고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10 years is a long time. (단위 - 단수취급)

       :10년은 긴 시간이다

   10 years have passed since he died.(개체성- 복수취급)

      :그가 죽은지 10년이 지났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