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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전년比 3.2% 성장…5분기만에 최저
3분기 GDP 전년比 3.2% 성장…5분기만에 최저
  • 日刊 NTN
  • 승인 2014.10.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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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比는 0.9% 성장…수출 ↓ 민간소비 ↑

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기 대비 0.9% 성장했다. 정부나 한국은행이 최근 예상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성장에 그쳐 5개 분기 만에 최저치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보다 0.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0.9%에서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받은 2분기에 0.5% 증가로 둔화한 성장률이 다시 1분기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회복세가 미약하지만 3분기 성장률은 1분기 수준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3분기의 전년동기대비 GDP 증가율 3.2%는 작년 2분기(2.7%) 이후 5개 분기 만에 최저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작년 3분기 3.4%, 4분기 3.7%, 올해 1분기 3.9%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2분기(3.5%)부터 둔화됐다.

비교 시점인 2분기의 부진으로 전기 대비로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증가율이 높아졌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그렇지 못한 셈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이는 작년 3분기(1.2%) 이후 2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내수 회복에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2분기에는 민간소비가 감소세(-0.3%)를 보였다.

건설투자(2.9%)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0.6%)는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환율과 일부 업종의 파업 영향을 받은 수출은 LCD와 자동차,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2.6% 감소했다. 2008년 4분기(-4.3%) 이후 최대의 하락폭이다. 수출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도 작년 3분기(-1.1%) 이후 1년 만이다.

수출 부진은 엔저를 비롯한 환율 요인에 시장 경쟁(전자·전기)이 심화하면서 가공·중계 무역 등 대기업의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한 수출 실적이 악화되고 파업(자동차) 등 특수요인도 가세한 영향이 컸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수입도 전분기보다 0.7%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8%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경제활동별로는 수출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제조업이 LCD, 스마트폰을 위주로 0.9%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내수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인 데 힘입어 도소매, 음식숙박, 금융·보험 등을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전기가스 수도업도 원자력 비중이 늘면서 4.7% 증가했고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8% 늘었다.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2년 2분기(0.2%)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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