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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회장 ‘정구정 호’ 힘찬 항해 시작 [본지]
준비된 회장 ‘정구정 호’ 힘찬 항해 시작 [본지]
  • kukse
  • 승인 2011.05.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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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 특강, 최중경 지경부 장관 축사 돋보여
장엄하고 아름다운 취임식 새로운 50년의 지평‘활짝’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호가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취임행사도 다채롭고 장대했다.
이재오 특임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윤진석, 이용섭 의원 등 정관계 인사 및 회원 500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또 세무사회 임원 부인 20여명이 이쁜 한복차림을 하고 음료수 도시락 서빙을 함으로서 행사장 분위기가 아름답게 조영됐다.
특히 이 특임장관은 취임 전 축하행사로 ‘공정사회와 세무사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이 특임은 “청렴공정사회 건설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무사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정구정 회장은 취임인사말에서 “세무사의 공신력을 드높이고 회원간에 공존과 상생의 아름다운 동행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의 틀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 했다.
또 개인사무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9350개 세무사사무소를 500개의 법인으로 통합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사를 통해 정 회장의 사업구상을 펼쳐본다. /편집자 주

◇각계각층의 내빈 인사 참석
당초 참석인원 300여명을 예상하고 자리를 마련했으나 예상외로 참석세무사들이 많아 행사를 진행하면서 200여석을 더 마련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정구정 회장은 지난 2003.5 ∼ 2005.4까지 2년간 세무사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월 선거를 통해 6년만에 다시 세무사업계의 수장을 맡게 됐다.
준비된 회장으로써 세무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터라 회원복지향상과 함께 위상제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 회장은 “현재 세무조사 비율이 약 1%에 불과해 99% 사업자의 경우 성실신고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아 공정성 문제와 함께 납세자에게는 성실신고에 대한 회의감과 더불어 탈세유혹에 빠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세무조사의 불공정을 시정하여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한편 탈세유혹의 차단과 성실신고 담보를 위해 장기 미조사 사업자에 대한 사후 신고검증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앞서 언급한 인사 외에도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 민주당 이강래·백재현 의원, 하종화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박명제 전 행자부 장관,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홍기용 납세자연합회 회장, 송쌍종 한국조세법학회 회장, 인간문화재 이매방 씨(살풀이, 승부)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정영철 기자

◇ 정구정 회장 취임사 요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회원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왕림해 주신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03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제23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또다시 회원여러분의 압도적인 성원으로 제27대 한국세무사회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1만명 회원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책을 다시 한번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정기총회에서 평소 존경하는 내빈여러분과 회원여러분을 모시고 우리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업계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쌓아온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보다 강한 세무사회를 만들고 세무사업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세무사가 명실공히 최고의 전문자격사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신명을 다 바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2011년 9월 9일이 되면 1961년에 창설된 세무사제도는 창설 50주년이 되고, 2012년 2월 10일이 되면 한국세무사회는 창립 50주년이 됩니다.

◇새로운 50년의 지평 열 터
세무사제도와 한국세무사회의 새로운 50년의 지평을 열어 희망찬 세무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하여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첫째, 세무사의 직무품질을 높이고, 세무사에 대한 공신력을 제고하면서, 회원들 간에 덤핑이나 약육강식이라는 비정한 정글의 법칙이 아니라 상생과 공존으로 아름다운 동행이 될 수 있도록 공존의 틀을 구축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현재 9,350개의 개인 세무사사무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세무사사무소를 500개의 세무법인으로 통합하도록 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공정한 납세와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장기 미조사 사업자에 대한 사후 신고검증제를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소득세와 법인세에 대한 세무조사비율은 약 1%로 99% 사업자는 세무조사를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99%의 사업자에 대하여는 성실신고에 대한 검증이 이루지지지 않으므로 세무조사에 대한 공정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납세자로 하여금 성실신고에 대한 회의감과 더불어 탈세유혹에 빠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무조사의 불공정을 시정하여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한편 탈세유혹을 차단하고 성실신고를 담보하기 위하여 장기 미조사 사업자에 대한 신고검증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공정 사회구현과 납세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세제와 세정의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회원여러분의 열망인 세무사회의 독자적인 전산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확보하여 회원여러분께 세무사 업무수행에 필요한 세무컨설팅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 직무품질을 제고시키면서 직업윤리관을 제고토록 강력한 윤리정화를 실시하여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세무사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토록 할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정화조사 전담인력을 채용하여 정화조사전담팀을 만들어서 명의대여근절 등의 상시 윤리정화조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정계산서 특별감리팀을 신설하여 조정계산서에 대한 품질을 제고토록 할 것입니다.
특히 5년마다 재교육을 받도록 재교육제도를 도입하여 조세전문가로서 전문성과 윤리성을 제고토록 추진할 것입니다.
다섯째, 세무사제도 창설 50주년을 기념하고,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세무사회 부설 공익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사회봉사활동을 다양하고 활발하게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나눔과 섬김을 통한 세무사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제고시키겠습니다.

◇공약실천 漢詩로서 약속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말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고인(古人)의 말씀처럼 후일에 부끄러운 회장이 되지 않도록 저의 발자국을 남기겠습니다.
끝으로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바쁘신 가운데서도 취임식에 참석하여 주신 존경하는 내빈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빈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 있으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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