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Bloomberg] Samsung 2nd-Qr profit falls 11% to 1.5 tln won
[Bloomberg] Samsung 2nd-Qr profit falls 11% to 1.5 tln won
  • 33
  • 승인 2006.07.15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2분기 순익, 전년동기비 11% 감소한 1조5천억원 / Young-Sam Cho)

Bloomberg 통신은 14일 삼성전자의 2분기 순익 감소를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Bloomberg 통신은 또 삼성전자가 가격담합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내용도 주가와 연계해 보도했다. ‘실시간 맞춤형, 국세 재정뉴스의 중심 NTN'이 이를 소개한다. (NTN)

세계 휴대폰업계 3위인 삼성전자는 14일, 노키아·모토로라와의 경쟁을 위해 휴대폰 가격을 인하한 후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1조7천억원)보다 11% 감소한 1조5천억원(16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의 1조6천억원에서 1조4천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13조6천억원에서 14조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16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순익·영업이익·매출액 예상치는 각각 1조5천억원, 1조3천억원, 13조8천억원이었다.

2분기 실적은,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가 휴대폰을 출시한 후 휴대폰 가격 인하가 휴대폰 업계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세계 2위 반도체업체이자 1위 LCD업체이므로 전자산업 전망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삼성전자를 예의 주시할 것이다.

한투운용 펀드매니저 이영석씨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전 "실적에 있어서 2분기는 악몽과 같은 기간이었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상당폭 상승하기 위해서는 전형적인 수요 개선 외에 특별한 무엇인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순익이 4100억원, 매출액이 4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각각 3070억원, 4조2000억원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애널리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서베이에 따르면 아시아 2위이자 세계 4위 휴대폰업체인 LG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330억원의 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1분기에 사상 최대 손실(3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투증권 애널리스트 마이클 민은 "삼성의 순익 감소와 LG가 손실을 냈을 것이라는 예상은 아시아 제조업체들이 노키아와 모토로라로 인한 가격하락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해외에서의 부품 구입 및 휴대폰 아웃소싱을 통해 인도·중국 등 신흥시장들의 성장에 따른 이득을 얻고 있다. 삼성과 LG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IR담당 이사 주우식씨는 5월 30일 인터뷰에서 "휴대폰 부문의 3분기 마진이 2분기의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13∼14%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순익이 예상대로 1조원, 매출액은 4조4000억원이었으며 LCD 부문은 순익과 매출액이 각각 700억원, 2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서베이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이 4조2000억원으로, LCD 부문의 순익과 매출액은 각각 21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예상됐었다.

생산량 기준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LCD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G필립스LCD는 2분기에 최고 수준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이번 주 초에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주정부들이 가격담합 혐의로 기소한 반도체업체 8곳에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증시에서 주가가 약 3%까지 하락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추가 하락했다.

미 뉴욕주의 엘리엇 스피처 검찰총장은 13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삼성전자 등 8개 반도체업체들을 가격담합 혐의로 기소했다. 빌 라키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의 34개 주가 14일 삼성전자를 제외한 7개 업체들(하이닉스 포함)을 (가격담합 혐의로)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