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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화학 빼고 호텔·상사 승계
이부진, 화학 빼고 호텔·상사 승계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4.11.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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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플랜트 부문 미지수…삼성重-삼성엔지 합병 재추진

삼성이 26일 한화에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방위산업부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각각 매각하면서 삼성 후계구도가 더 선명해졌다. 반면 당초 이부진 승계로 예측됐던 석유화학부문이 매각에 따라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호텔, 물산 부문을 물려받을 전망디다.

이번 매각판단은 3세 승계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판단되고 있다. 화학부문은 중국의 추격으로 시장확장이 여의치 않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4.95%를 보유해 화학부문 승계가 점쳐졌었다.

국가사업에 참여하는 방산부문의 경우 대주주에 대한 법적 제한이 높아 제외됐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테크윈은 방산비리에 연루돼 있는 상태다.

이재용 부회장 남매 중 방산 계열사 지분을 가진 사람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승계에 제약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쳐 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 전체 구조는 제조의 전자, 금융의 생보와 카드, 건설과 중공업, 호텔 및 서비스로 구조가 더 단순해졌다.

이번 매각으로 전자·금융 이재용 부회장, 호텔·상사 이부진 사장, 광고·패션 이서현 사장으로 연결되는 구조엔 큰 변함은 없다.

다만 건설과 중공업 부문의 승계가 관건으로 최근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 무산 및 재추진으로 계열사 재편에 지장이 발생하면서 최종 구도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주요지분 보유량은 ▲이재용 부회장이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 지분 25.1%·삼성SDS 11.3%·삼성전자 0.6%·삼성자산운용 7.7%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제일모직 지분 8.3%·삼성SDS 지분 3.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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