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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판기] 2. 토착 사이트와 똑같이
[해외직판기] 2. 토착 사이트와 똑같이
  • 日刊 NTN
  • 승인 2014.12.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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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트와 구별할 수 없는 사이트>
저는 인터넷 해외 직판 사이트를 만들 때, 토착 사이트와 똑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봅시다. 저는 우리 나라 사이트여도 물건을 처음 살 때 잠시 주저합니다. 물건에 하자가 있을 때 교환은 잘 해줄까, 반품은 잘 받아줄까 하고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판에 외국에서 운영하고, 결제도 카드로만 되고, 통관도 직접 해야 한다면 거래할 마음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해외직구가 유행하는데 직구할 때 가장 큰 고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이즈가 안 맞을 때 반품이나 교환이 잘 될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반품을 한다고 해도 도대체 다른 나라에 항공운송료를 부담하면서 보낼 생각을 하면 거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건 둘째치고 일단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배송대행 회사를 통해서 직구하면 책임 소재까지 얽혀서 이 문제가 더 복잡해집니다.

저는 해외 소비자와 상대하면서 해외 소비자가 이런 걱정을 하게 하는 한 해외직판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해외직판을 할 때 토착 사이트와 전혀 구별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ttp://www.adprint.jp/
이 사이트가 여수룬 주력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가 일본 사이트와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에피소드입니다. 일본 오사카의 한국 영사관도 우리 고객이었습니다. 우리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오사카의 한국 영사관도 이 사이트가 한국에서 운영된다는 것을 몇 년 동안 전혀 몰랐다는 점입니다.

<해당 나라에 사이트 등록>
토착 사이트가 되기 위해 저는 아예 일본 정부에 사이트를 등록합니다. 우리 나라도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회사를 만들고 통신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습니까?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도 사업을 하려면 사업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여수룬은 사업자 신고를 할 때 처음부터 일본 정부에 신고합니다.

일본 정부에 신고하려면 당연히 일본에 법인을 두어야 합니다. 여수룬도 일본 오사카에 아도프린트라는 현지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여수룬은 해외진출플랫폼 티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수룬은 티쿤을 이용해서 일본에 세 개 사이트를 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곱 회사가 티쿤을 이용해서 일본 고객을 상대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열 개 사이트 모두 일본어로 서비스하고, 일본 정부에 등록된 여수룬의 일본 법인인 아도프린트가 운영하는 형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본 손님이 열 개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일본 다른 사이트와 다른 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고객 응대, 결제, 배송, 반품, 환불 등 모든 거래 과정에서 일본 사이트와 똑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본 인터넷폰을 한국에 가져와서 원어민자가 응대>
여수룬과 티쿤 이용사는 일본 인터넷폰을 한국에 가지고 와서 일본 원어민자가 전화를 받게 합니다. 고객은 그냥 일본 국내 전화번호로 걸면 됩니다. 전혀 일본 토착 사이트와 구분되지 않습니다.

뜻밖인데, 해외직판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운영하려는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원어민자가 전화를 받도록 하는 걸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역시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어떤 가게에 물건을 사려고 전화를 했는데 외국인이 어색한 한국말로 전화를 받을 때 느끼는 이상함을 굳이 손님이 느끼게 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저는 이런 걸 놓고 괜찮다, 아니다 하고 따질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본어 원어민자가 전화를 받으면 이런 쓸 데 없는 논쟁이 다 해결됩니다.

여수룬에는 일본어 원어민자가 16명 있습니다. 다 한국에 거주하는 분들입니다. 여수룬이 구할 수 있으면 다른 분들도 구할 수 있습니다. 2002년부터 해외직판 일을 해왔지만 원어민자 구하는 게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일본어 원어민자를 구하기 힘들다 어쩌다 할 거면 아예 일본 직판이든 해외직판이든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도저히 안 되는 일은 아닙니다. 이 정도 어려움은 얻을 과실에 비하면 지극히 작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 장애조차 극복하려 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먼저 진출한 우리 같은 사람은 경쟁사 없이 편하게 장사합니다.

원어민자만 채용하면 깔끔한 일본어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일본 고객을 편안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일본 결제수단 제공>
티쿤을 이용해서 운영하는 일본 직판 사이트들은 일본의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합니다. 티쿤을 운영하는 여수룬의 일본 법인 아도프린트가 일본 결제 회사와 계약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티쿤의 일본 직판 사이트 고객은 대인(代引) 33%, 카드 30%, 은행입금 20.7% 순으로 결제수단을 선택합니다. 이 외에도 편의점 결제, ATM 결제도 이용합니다.

이 중 대인 결제는 배달원이 물건을 전해주면서 물건값을 받아가는 제도인데 일본에서 특히 많이 쓰입니다. 한국에도 있기는 하지만 거의 안 씁니다.

대인과 은행입금을 합치면 50%가 넘습니다. 그런데 일본 고객을 상대로 하는 사이트가 대인과 은행입금 결제를 제공하지 않으면 고객으로서는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카드로 결제할 때는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만 쓰라고 하면 아무래도 뭔가 찜찜해집니다. 이래서는 손님이 큰 구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역시 판매를 하려면 손님 쪽에 서야 합니다. 손님이 왕이라는데 가장 중요한 결제를 파는 사람 위주로 해서야 장사가 될 수 없습니다. 결제처럼 중요한 것은 더더욱 일본 사이트와 구별되지 않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한국서 보낼 때 아예 일본 택배사 전표를 붙입니다>
티쿤을 이용해서 일본에 사이트를 연 회사들은, 한국에서 포장을 할 때 아예 일본 2위 사가와(佐川) 택배회사 전표를 붙여서 포장하여 둡니다. 그러면 일본 사가와와 계약한 한국의 대행사가 와서 물건을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일본 개별 손님에게 보내는 것까지 책임집니다.

한국 택배사 이용하고 똑같습니다. 포장해서 일본 사가와 전표를 붙여두면, 일본 사가와에서 대리인을 시켜 물건을 수거해서 일본 고객에게 배달해주니 얼마나 편합니까? 이미 국가 간에 이런 서비스가 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다음에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물건을 판다면서 EMS, DHL, FEDEX로 보내서는 곤란합니다. 하여간 저는 일본 소비자에게 일본 사이트와 똑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외에 소소한 것들도 다 해결해서 우리 사이트가 일본 토착 사이트와 구별되지 않게 합니다.

*글쓴이: 김종박 (주)여수룬 대표이사, HP: 010-2703-9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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