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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진 인사…"영업력 갖춘 내부인물 중용"
KB금융 경영진 인사…"영업력 갖춘 내부인물 중용"
  • 日刊 NTN
  • 승인 2014.12.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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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관리·IT·홍보 담당은 지주와 은행 임원 겸직키로

KB금융지주가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 첫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KB금융은 30일 계열사 대표이사 7명을 포함한 상무급 이상 본부 임원 29명과 지역본부장 25명 등 경영진 54명에 대해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지주에서는 양종희 전략기획부 상무가 경영관리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은행에서는 김기헌 전 삼성SDS 금융사업부 전문위원이 IT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강문호 업무지원본부 전무와 이오성 경기남지역본부장이 각각 여신그룹, 경영지원그룹 담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홍 국민은행 기업금융본부 부행장은 영업그룹 담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B사태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지주의 윤웅원 부사장과 은행의 박지우, 백인기, 홍완기, 민영현 부행장 등은 오는 31일 퇴임한다.

KB금융은 계열사 7곳에 대한 경영진·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KB투자증권 사장에는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 KB저축은행 사장에는 김영만 국민은행 중부산지역본부장, KB부동산신탁 사장에는 정순일 호남남지역본부장, KB인베스트먼트 사장에는 박충선 부천지역본부장, KB신용정보 사장에는 오현철 여신본부 부행장을 발탁했다.

이처럼 이번 인사는 영업 역량이 검증된 내부 인사를 중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임 대표이사 7명 가운데 5명이 내부에서 발탁됐으며, 이 중 4명은 영업 능력이 검증된 KB국민은행 지역본부장들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신규로 선임된 본부임원 16명 중 11명이 지역본부장이나 지점장이다.

또 승진한 본부임원 8명 중 6명이 지점장일 만큼 '영업 지원을 위한 본부 조직 만들기'라는 윤 회장의 경영방침이 반영됐다.

KB금융은 "윤 회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한 성과와 역량만을 기초로 개인별 경력 등을 통해 검증된 최적의 직무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 대상 54명 가운데 외부 인사는 계열사 사장을 포함해 4명뿐이다.

신용길 교보생명 대외협력담당 전 사장이 KB생명보험 사장으로, 김윤태 산업은행 리스크관리 부행장이 KB데이타시스템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KB금융이 최근 인수한 LIG손해보험의 사장 인선은 이번 인사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KB금융은 계열사 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고자 지주와 은행의 리스크관리·IT·홍보 담당 임원을 겸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KB금융은 회장·은행장 겸직에 따른 조직 효율화와 지배구조 안정화 등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조만간 지주·은행 임원겸직 제도를 도입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KB금융의 한 고위 임원은 "지주와 은행에서 임원을 겸임하기로 한 세 자리는 이원화하기보다 단일화하면 조직 효율성이 높아지는 직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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