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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활동계좌 2천9만개 돌파…역대 최고
주식활동계좌 2천9만개 돌파…역대 최고
  • 日刊 NTN
  • 승인 2014.12.3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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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풍에 계좌 쪼개기·장롱 계좌 부활

주식거래활동계좌 수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올 하반기 제일모직과 삼성SDS가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서면서 공모주를 겨냥한 개인 투자자의 신규 계좌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26일 기준 2천9만7천여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로,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주식활동계좌 수는 2000년 중 900만 개를 기록한 이후 2004년까지 감소했으나 200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07년 7월 1천만개를 넘었다.

처음으로 2천만개를 넘어선 것은 2012년 5월 17일(2천1만2천여개)이다.

이후 2012년 10월 12일(2천1만여개)을 기점으로 내내 2천만개를 밑돌다 지난 11월 28일 2년여만에 2천만5천여개로 올라섰다.

주식활동 계좌는 특히 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월 1일 1천970만4천여개로 집계된 뒤 11월 삼성SDS, 12월 제일모직 등 굵직한 기업 상장을 거치며 지난 26일까지 39만2천여개가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대형 공모주가 국민적 관심을 끈 덕에 주식 계좌가 없던 사람도 공모주 청약을 하려고 계좌를 트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도 "인기 공모주를 받기가 어렵다 보니 개인 투자자는 여러 계좌에 자금을 나누어 넣는 전략을 많이 구사했다"며 "이미 증권 거래 계좌가 있어도 다른 증권사에서 추가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장롱 속 계좌를 꺼내서 이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공모주 열풍으로 활동계좌 수가 늘어난 만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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