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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2천억…예상치 상회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5조2천억…예상치 상회
  • 日刊 NTN
  • 승인 2015.0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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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보다 28% ↑…매출액 52조원으로 3분기보다 9.59% ↑

무선사업부 실적 개선, 꾸준한 반도체 수요 등 덕분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4조 후반대로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4조600억원)보다 28.08% 증가했다.

그러나 2013년 4분기(8조3100억원)보다는 37.4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4분기에는 무선사업부의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한 분기 만에 다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2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작년 3분기(47조4500억원)보다 9.59% 늘었지만 2013년 4분기(59조2800억원)보다는 12.28% 감소했다.

작년 3분기 매출액은 2년여 만에 처음 50조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역시 한 분기 만에 50조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7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4조8200억원)보다 약 8%가량 높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애프앤가이드의 4분기 매출액 전망치 평균은 52조500억원으로 이날 공시된 잠정실적(52조원)과 비슷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잠정실적에 대해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받은 작년 3분기에 바닥을 찍고 이제 실적 회복 기조에 들어선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5조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228조6900억원)에 비해 10.15% 줄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9년 만에 '역성장'을 경험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2005년 매출액은 80조6천억원으로 2004년(81조9천억원)보다 약간 감소한 적이 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24조9400억원으로 2013년(36조7900억원)보다는 32.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전자업계에서는 작년 2∼3분기 삼성전자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을 제공한 IM(IT모바일) 사업부문의 실적이 4분기에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맡는 IM사업부문은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1조75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4분기에는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갤럭시 노트4 등 하이엔드 제품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마케팅 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도 실적 호전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도 메모리 수요가 견조해 가격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비메모리 제품 판매도 확대돼 전체적으로 실적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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