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신수원)이 13일 전남지역 공업발전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불산업단지를 찾아 납세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수원 광주청장은 이날 오후 새해 첫 번째 ‘세금문제 현장 소통의 날’을 맞아 대불산단 경영자 협의회 회원 37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 청장은 “조선업 및 연관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으로 수주량이 감소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성실납세를 해준 데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과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 등 국세청의 다양한 노력을 설명하고, 납세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세금문제 현장 소통의 날’ 제도의 취지와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 청장은 “납세협력비용 절감을 위해 ‘영세납세자지원단’ 및 ‘국선 세무대리인 제도’도 상시 운영되고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납세자가 세금고충 없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납세자가 느끼는 작은 불편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정성을 다해 개선함으로써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기업 대표자들은 국세청이 자신들의 열악한 환경을 이해해주고, 기업이 어려울 때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세정지원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와 함께 이날 광주청 산하 14개 세무서에서도 직능단체별 간담회와 세무대리인 간담회 등 각 서별 특성에 맞는 간담회를 실시해 지역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세청에서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세금문제 현장 소통의 날로 지정해 납세자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