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올 들어 11월말까지 국내에서 10만 3577대를 팔아 자동차 업계 부동의 1∼2위인 현대자동차(50만3394 대)와 기아자동차(23만9463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삼성차의 이같은 실적은 매년 한 걸음 앞서 있던 GM대우(9만7189대)와 쌍용차(6만3999대)를 단번에 제친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올해 시장 점유율을 10.3%까지 끌어올리며 GM대우(9.6%)와 쌍용차(6.4%)를 추월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 12월 내놓은 대형차 SM7과 지난 8월 출시한 SM3 뉴제네레이션 등 신차들이 연이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르노삼성과 GM대우는 내수시장에서 한 달에 약 1만대 정도를 팔기 때문에 12월 성적에 따라 양사의 순위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의 수출물량은 1∼11월 3463대에 불과해 수출과 내수를 합한 총판매 대수는 여전히 쌍용차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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