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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희망바이러스’ 이창규 서울세무사회장
[특별대담]‘희망바이러스’ 이창규 서울세무사회장
  • kukse
  • 승인 2012.01.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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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50년史 기념비적 업적 일조에 보람"

지방회장 상임이사회 참석 소통의 길 터

자체 회계프로그램 확보 무료공급 확대

국제도시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자긍심높여
   
 
 
이창규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국제도시 세무사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지난 4년 동안 많은 일을 해냈다. 기회재정부, 국세청, 국회 등에 고른 인맥형성과 활동보폭이 넓어 ‘마당발’ 닉네임이 따라 다닌다. 성격 또한 모나지 않아 사석에선 세무사회장 보다 ‘큰 형님’으로 통한다. 이런 후덕 하신분이 오는 5월이면 4년의 회장임기가 끝난다.

“뿌듯한 보람과 못다 이룬 과제들이 많아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난해 연말 ‘공인회계사 세무사자동자격 폐지’와 ‘건설업 재무진단업무 세무사 추가’ 국회통과의 쾌거는 본회 정구정 회장을 도와 이루어 냈다는 점과 회장을 참으로 잘 뽑았다는 감회가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흥분 된 기분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 회장에게 흑룡의 새해 멈출 수 없는 꿈과 소망, 사랑하는 회원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본다.

-2011년을 마무리하면서 본회 집행부와 함께 큰일을 해 냈습니다.

“2011년12월29일은 우리 세무사업계로서 영원히 잊지못할 역사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이창규 서울지방세무회 회장은 “세무사제도 창설 50주년에 뜻깊은 일을 성사시킨 정구정회장은 우리 모두의 기억속에 영원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회장은 “돌이켜보면 공인회계사에 대한 자동자격폐지를 위해 시동은 2003년도 역시 정구정회장이 시작하여 당시 국회 재경위원회 전체회의까지 통과되었으나 법사위원회에서 논리에 맞지않게 수정통과 되었으나 그래도 그 당시로서는 큰 진전을 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고 술회한다.

이 회장은 그 당시 본회 부회장으로 일했고, 또 이번에는 서울지방회장으로서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쁜 마음이 남다르다고 일러준다.

생각해 보면 2003년도에는 세무사법 하나의 법만을 가지고 시작을 하였고, 또 당시에는 세무사회 회장을 역임한 나오연의원, 구종태의원, 역시 세무사업에 종사한 김정부의원이 국회에 포진되어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회재정위원회 소관의 세무사법과 국토해양위 소관의 건설산업기본법 두가지 법을 개정하려고 하다보니 우리가 접촉하여야 할 의원님들이 너무 많았고, 우군이라고는 세무사 출신 국회의원 국토해양위 소속 백재현의원 한 분 밖에 없어 그만큼 더 힘들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가지 법을 아주 완전하게 또 99% 가까운 찬성속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게 된 것은 정구정회장의 완벽한 기획, 연출, 감독 등 총지휘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주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회 임원과 각 지방회장, 소속 지역회장들의 도움과 본회 사무국 직원들이 휴일도 없이 일해 준 대화합이 좋은 결실을 낳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울산 부산 광주 전주 등 지방에 계신 회원들까지 새벽바람에 국회의사당으로 달려왔고, 한 번도 아닌 수차례씩 오가며 애쓰신 회원님들의 지극한 정성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9일 감회는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며,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이 업무에 매진한 정구정 회장에게 국세신문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꼭 필요한 시기에 우리의 회장으로 잘 뽑았다는 평을 회원들로 부터 들으니 이 또한 본인(선대본부장)에게는 너무 듣기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회장 재임시 역점사업 등 업적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치적으로 꼽는 사업은?

“첫째, 서울회장을 역임하면서 다른 5개 지방회장과 자주 회동을 가지면서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이 회장은 “과거에는 지방회장이 상임이사회 구성원이 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제대로 지방회 의사가 잘 전달되지 못하는 구조적 결함이 있었으나 본인이 서울회장에 취임하고 부터는 지방회장도 상임이사회 구성원이 되어 매주 상임이사회에 참석하여 효율적인 회무집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방회장단이 중심이 되어 회원을 위한 일이라면 지방회장단의 합의로 독자적인 업무도 추진하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둘째, 우리 세무사회에서는 전산회계프로그램이 생긴 이래로 뜻있는 회원들께서는 항상 염원하는 바가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갖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대한 개발비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뉴젠솔루션에서 출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공급하겠다고 제의해 협상 끝에 조건없이 세무사회에 프로그램 원천을 기증하기로 합의 했다. 본회의 사정(?)으로 6개지방회장을 대표해서 서울회장이 프로그램 원천을 인수받아 보관 중이며, 현재 회원 및 회원사에 무료 보급 중에 있다. 이 성과는 곧 우리 세무사 여러분의 업무의 편리성은 물론 경비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

셋째, 직원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마련을 들 수 있다.
그동안 직원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선거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우리 업계의 고질적인 병이었다.

그러함에도 효과적인 처방책이 나오지 못한 애로점이 있었다. 직원 인력난의 근본원인은 대부분의 세무사가 경험있는 직원을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용해서 금방 현업에 종사시킬 수 있는 실효성있는 직원양성책이 필요했다.

우리 서울회에서는 이번에 서초구청과 MOU를 체결하여 서초구청에서 교육생을 모집하고 교육장소를 제공하며 서울회에서 교육을 담당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효과적으로 취업도 시키고 인력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넷째, 제2회 국제도시세무사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끝마친데 대하여 자부심을 갖는다.

국제도시세무사 정상회의는 제1회 대회를 일본동경에서 막대한 자금으로 거창하게 개최하여 다른 나라에서 감히 엄두도 못내고 2회대회가 표류하고 있었던 차에 우리에게 공이 넘어왔으나 우리 역시 예산이 없는 터라 이면으로 일본측에서 도움을 받으며 적은 비용으로 완전 무결하게 성공리에 개최하였고 참석국가로부터 “성공적인 훌륭한 대회”라는 칭송을 들었다. 그 당시 분위기로는 한국세무사회의 품격을 한껏 높였다고 자부한다.

다섯째, 그간 서울지방세무사회 명의로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불우장애자 시설 등을 찾아 다니면서 우리의 정성을 담아 기부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서 전문자격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성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농아인들의 사회적응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어려운 삶을 사는 것을 보고 이들에 관심을 갖고 도와왔다. 3년전부터는 서울농아인협회 관악지부 시설관리공단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국회의원 등 운영위원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도움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마무리해야 할 과제

“회계프로그램 ‘리버스알파’ 공급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회원들께서도 우려하는 부분을 불식시켜 나가겠다. 직원인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직원 양성교육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아울러서 희망회원에 대해서도 회계프로그램을 다루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직역인 건설업진단업무에 대해서도 본회 연수팀과 상의하여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개발해 세무사교육을 서둘러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세무법인 리젠은 회장님을 닮아 건강합니다. 그 비결은?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이 활성화되려면 인화를 바탕으로 소통이 잘되어야 하는데 진정한 소통은 리더는 말을 삼가고 듣는 자세를 견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어떤 일에 대하여 리더가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방법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면에서 세무법인 리젠은 젊은 세무사 젊은 직원들에게 언로를 터놓고 의견을 존중하여 주니까 항상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따라서 직원 이직률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웃었다.
/정영철 NTN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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