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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1,990선 하락
코스피,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1,990선 하락
  • 日刊 NTN
  • 승인 2015.03.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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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9일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에 2,0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피가 20포인트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출렁였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2포인트(1.00%) 내린 1,992.8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8.00포인트(0.40%) 내린 2,004.94로 개장하고서 점차 하락 폭을 키워 1,99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미국 시장에서 불거진 조기 금리인상설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연준(Fed)이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실업률은 한달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5.5%였다. 이는 2008년 5월 가장 낮은 것이다.

또 지난달에 비농업부문의 일자리는 29만5천개가 늘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24만개)을 훌쩍 넘었다.

고용시장 개선이 확인되자 다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54%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1%대 하락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등에 힘입어 단숨에 2,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도 덩달아 조정을 받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 코스피는 하락했다"며 "기술적으로 1,980선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조정이 길어질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10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이날 60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8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만 2천3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1천61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1.53% 내린 142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2.31%)와 SK하이닉스(-2.38%), NAVER(-3.97%) 등도 하락했다.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앞둔 제일모직(3.46%)과 삼성SDS(1.54%)는 상승했다.

섬유·의복(2.58%), 보험(0.41%), 전기가스(0.14%)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2.85%), 비금속광물(-1.91%), 철강금속(-1.69%), 기계(-1.60%), 전기전자(-1.56%)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지수도 하락으로 전환해 630선 밑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1.03%) 내린 629.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1억원, 41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4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7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460원(1.07%) 내린 4만259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증시는 사흘 만에 급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61.22포인트(1.89%) 급등한 3,302.41, 선전성분지수는 140.83포인트(1.24%) 상승한 11,533.23으로 각각 마감했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180.45포인트(0.95%) 내린 18,790.55, 토픽스지수는 9.08포인트(0.59%) 하락한 1,53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4포인트(0.22%) 내린 9,601.3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원 오른 1,11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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