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1:24 (금)
삼성물산 등 일부 계열사 임금 2∼3%씩 올렸다
삼성물산 등 일부 계열사 임금 2∼3%씩 올렸다
  • 日刊 NTN
  • 승인 2015.03.11 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일모직도 1% 후반대…생명 등 금융사는 주말께 올릴 듯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가 올해 기본급을 잇달아 동결했지만, 삼성그룹의 일부 다른 계열사들은 기본급을 소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015년 적용되는 기본급을 약 3%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해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수백억원대의 영업외 이익까지 고려해 임금 인상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기본급 외에 성과인상분과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수당 인상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 임금인상률이 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도 기본급을 1% 후반대로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모직은 패션사업부와 건설리조트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전년 대비 실적이 나쁘지 않은 계열사로 분류된다.

삼성생명도 현재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께 기본급을 한자릿수 범위에서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외에 다른 금융계열사도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부는 소폭 인상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생명 등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임금을) 동결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다른 독립 계열사 중에도 임금 인상 논의를 진행하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은 임금 계약 자체는 동결에 합의했지만, 성과분을 고려하면 전 직원이 평균 2% 정도 임금 총액이 올라갔다. 제일기획 직원 중에는 최대 3%까지 임금이 오른 경우도 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 이후 정부와 정치권에서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 계열사들의 임금 인상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이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삼성 측에서는 비연봉제 직원의 호봉승급분과 성과인상분, 통상임금 효과를 모두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실질 임금상승률이 4.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심상정 의원실은 삼성전자 감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2013년과 2014년 연간 급여총액과 직원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4년 평균 급여가 2013년보다 4.05% 감소했다며 삼성 측의 실질임금 상승 주장을 반박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