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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한마디]진정한 '납세자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거꾸로한마디]진정한 '납세자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 日刊 NTN
  • 승인 2015.03.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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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3월 3일 국세청이 발족하면서 정부는 매년 이날을 ‘납세자의 날’로 기려 모범납세자들에게 훈장과 포상을 지급하는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납세자의 날은 모범납세자 302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197명 및 우수기관 8개 등에 대한 포상을 수여하면서 행사는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납세자의 날’의 원래 명칭은 ‘조세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부터 납세자가 주인임을 강조하기 위해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하고,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분들에게는 세무조사 유예를 비롯 금융상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세청은 국민들의 성실납세문화 조성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일선 세무서에서는 일일명예서장과 명예민원봉사실장을 위촉하기도 합니다.

특히 예년의 경우 서울시내 세무서들은 앞다퉈 연예인들을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섭외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대부분이 일반납세자를 민원봉사실장으로 섭외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송혜교, 장근석 등 연예인들의 탈세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본청 차원에서 납세자의 날 행사에 연예인들을 섭외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지침이 내려왔던 데 따른 것이지만 일선에서는 ‘납세자의 날’ 본래 취지를 생각해 봤을 때 성실납세자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의미있었다는 긍정적 반응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최근 ‘연말정산 세금폭탄’ 등으로 정부의 조세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조세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납세자가 주인이 되는 진정한 ‘납세자의 날’이 될 수 있게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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