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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세무서 일일명예서장] (주)도원ENS 도한술 대표이사
[용산세무서 일일명예서장] (주)도원ENS 도한술 대표이사
  • 日刊 NTN
  • 승인 2015.03.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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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외길 ‘시스템 에어컨’ 설계ㆍ시공의 강소기업
가전유통 시장서 매년 전국매출 1위…새 시장 ‘스마트 홈’ 시장 도전
(주)도원ENS 도한술 대표이사

한 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부채나 선풍기는 자신을 열심히 움직이는 수고를 감당해 다른 이들을 시원하게 해준다.

요즘은 그러한 수고를 리모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는 에어컨이라는 편리한 기계가 대체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에어컨이 아무 수고도 없이 저절로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 기계를 건물의 규모에 맞게 고르고 땀을 흘리며 설치해야만 에어컨이 제 기능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부채와 선풍기처럼 열심히 움직이는 수고를 해야 한다.

30여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우직하게 시스템 에어컨의 설계, 납품, 시공을 전담하면서 위에서 말한 부채와 선풍기처럼 다른 이의 열기를 식혀주기 위해 수고한 이들이 있다.

그 업체는 바로 가전제품 유통업과 시스템 공조 전문 기업인 (주)도원ENS(Electronics and System air conditioner)이다.
 

가전 도매업 시작 강소기업으로 성장

(주)도원ENS는 도원전자와 도원공조, 도원네트워크를 합친 회사명이다.

회사가 주력으로 담당하는 제품들은 도원전자가 취급하는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TV, 냉장고, 세탁기, 휴대폰 등 소형가전과 함께 도원공조의 핵심 사업인 시스템 에어컨 관련 사업이다.

도원ENS의 맏형격에 해당하는 회사인 도원전자는 전신인 경성전자라는 이름으로 1979년 종로세운상가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전제품 도매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1986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상호를 변경한 도원전자는 이듬해 서울 용산 한강로의 나진상가에 입점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10년간 눈에 크게 띄지는 않지만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던 도원전자는 1996년 5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이화여대 입구에 (주)삼성전자 가전대리점을 개설한다.

다음 해인 1997년에는 염창동에 물류창고를 개설할 정도로 회사가 커지기 시작한다.

6년 후인 2003년에는 서울 김포 스타이 시티에 지점을 개설하고, 이듬해 7월에는 김포 물류창고를, 2개월 후인 9월에는 서울 용산 민자역사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5년 후인 2009년 2월에는 자회사인 도원공조를 통해 시스템 에어컨 공조사업에 뛰어들면서 한달 후에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점을 열게 된다.

이렇듯 멈추지 않는 성장을 거듭한 결과 회사는 2014년 기준 매출액이 3개사를 모두 합해 500억 수준이고, 직원수 총 35명의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도원ENS는 격변하는 가전유통 시장에서 매년 전국매출 1위를 달성하고, 시스템 공조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탄탄한 기업이다.

이러한 성공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밤낮 없이 헌신했던 도한술 대표이사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업 이은 2세 경영인 시대 본격 출발

 

이렇듯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던 도한술 대표이사는 2012년 5월에 건강히 나빠져 대수술을 받으면서 사업을 계속 운영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이 찾아온다.

그는 이 때가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때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던 아들이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기 위해 그 길을 접고 돌아왔는데, 그 아들이 바로 도원ENS의 계열사인 도정훈 (주)다용비투비 대표이다.

도 대표는 2002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송광사에서 2년 동안 수도승 생활을 한 승려였다.

하지만 아버지인 도 대표이사가 직접 그를 찾아와 창업 30년을 맞아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아버지의 소망을 이뤄드리기 위해 환속했다고 한다.

이후 도 대표는 삼성전자가 주최한 ‘차세대 유통경영자 양성과정’을 수료하는 등 경영인으로서의 수련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도 대표이사는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서 환속한 순간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환속하면서 ‘아버지의 소망도 이뤄드리고 또 불심을 잃지 않고 기업인으로 성공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경영인의 길을 택했다“면서 ‘불가에서 말하는 상생의 원리를 경영에서 실천에 옮겨보고 싶다’는 뜻을 품고 경영인 수업에 임할 정도로 불심이 깊은 사람이다.

그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도원ENS의 2세 경영인으로 회사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새 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제2의 도약

도원ENS는 30여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더욱 크게 성장할 강소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던 ▲일등경영 ▲전통경영 ▲가족경영 ▲도전경영 ▲고객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도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회사의 비전에 대해 “로드샵 형태의 판매는 이제 한계점에 와있다고 본다”면서 “온라인 오픈마켓 판매와 앞으로 도래할 스마트 홈시대를 대신할 INTERNET OF THINGS(IOT)에 새로운 도전을 할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저의 세대를 넘어 2~3세 가업을 이어가는 유통 100년의 회사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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