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뚝심의 열혈남’ “충직한 머슴이 되고 싶어요”
‘뚝심의 열혈남’ “충직한 머슴이 되고 싶어요”
  • kukse
  • 승인 2012.03.30 0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임채룡 세무사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출마의 변
   
 
 
가식 없는 열정의 콘텐츠 사람냄새 뭉클
국회-관서 인맥 마당발 “섬김의 달인 될 것"
소통-친목·원로회원위해 TF팀 만들어 봉사

‘뚝심의 열혈남’ 임채룡 세무사(세무법인 민화대표)에게는 사람냄새가 짙다. 가식 없는 진실성과 열정의 콘텐츠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최근 쌍방향 소통과 친교의 보폭을 넓히며 동료회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며 “봉사와 헌신의 화신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원을 위한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임채룡 세무사는 1993년부터 20여년에 이르는 세무사생활을 하면서 개인의 이익보다 세무사회원들의 복지와 소통 친화를 위해 작은 회직부터 시작한 사람이다.

송파지역세무사들의 애환을 챙기는 지역회 총무를 시작으로, 지역회장, 본회 총무이사 및 본회 대외전략위원장, 본회 선출직 부회장을 맡아오면서 회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많이 체득하고 경험하며,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몇 안 되는 모범세무사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크고 작은 세무사회 회무에 열정적으로 임하여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을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하여 △세무사 본인의 수입금액과 필요경비에 누락에 대한 징계양정규정 삭제 △동영상 교육개발 시행 △전자세금계산서 시행시기 1년 연장 △ 지방세법의 납세관리인제도수정 △세무사 등록업무의 세무사회 이관 등의 세무사위상 제고에 일조하여 ‘뚝심의 열혈남’이라는 애칭이 붙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 본회 정구정회장을 도와서 공인회계사의 자동자격 폐지 등을 위한 법사위원회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은 ‘눈부신 마당발’의 쾌거로써 회원을 위한 ‘봉사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을 추가하는 대목에 이른다.

그리고 2011년 귀속분부터 적용되는 ‘성실신고확인제도 개선안’을 들고 기획재정부 세제실을 직접 방문해 실무자를 만나 세무사들이 겪고 있는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하여 그 결과를 본회에 건의 했다. 임 세무사가 성실신고문제로 세제실을 단독 방문한 용기는 회무에 대한 열정과 탄탄한 인맥을 크게 보여 주는 행동으로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성실신고확인제도는 첫 시행인 만큼 많은 문제점이 노정됐다. 구체적인 대화내용이 궁금합니다.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체크리스트 재정비와 세무사 징계완화 및 유보를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이밖에도 △실익이 없는 사업용 계좌에 대한 체크리스트 폐지 △무차별적인 복식기장의무 수준의 성실신고 확인 대상을 일정한 수입금액과 일정한 면적 이상으로 축소 △신용카드 사용액 중 가사용과 사업용 구분은 사업자에게 위임, 그리고 △급격하게 늘어나는 세액증가 사업자에 대하여 세액공제 제도 도입 등 많은 과제를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과 관계부처의 건의사항에 있어서 자연인 세무사가 하는 것과 세무사회 단체대표가 하는 것에 대한 무게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서울세무사회장 출마의 변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관련 부처의 마당발로서 회원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결연한 다짐으로 들린다.

그는 20년의 세무사생활을 하면서 절반 이상을 회직에 봉사하며,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뛴 결과 국회 및 기회재정부 세제실, 국세청 등에 인맥의 폭은 ‘스펙트럼’할 정도다.

오랜 기간 회직에 봉사하며, 소기의 목적이 성취되는 보람도 있었고 좌절감도 있었다. 때로는 일의 성취감보다 좌절감을 맛보았을 때가 아쉬움이 많았다. 그럴 때 마다 힘의 한계를 느끼며 이를 위하여 우리회가 정부와 납세자로부터 신뢰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선무라는 생각과 더 조밀하고 치밀한 계획, 접근성, 전문성 결여가 문제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다고 술회한다.

이렇게 회직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며 내일의 준비를 위해 자신을 가꾸고 다듬는 일에도 개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세무사 20년, 국세공무원 21년 경력, 국세청 재임시절의 ‘특조 팀’창설멤버 등 화려한 경력과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는데도 늘 자신이 부족하다는 겸손의 자세로 만학의 꿈을 키워 어려운 관문 경영학박사 학위(2010년 6월 가천대)를 받았다. 지금도 학계에서 우수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속세법상 유사상장법인 비교평가방법의 적정성에 관한연구’이다.

만학의 꿈을 이룬 그는 현재 서경대 겸임교수, 국세동우회 부회장, 사단법인 한국그린피아연맹 고문, 그리고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감사 등을 맡아 사회봉사와 친교의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서울세무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본회 및 서울지방회, 지역세무사회 간은 가까우면서도 먼 감이 있다. 이 같은 요인은 소통부재에서 오는 것으로, 그 결과는 회원간 화합결여와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서울 강남지역 7개 지역세무사회장 모임인 ‘이수회’에서 나온 ‘공로상 표창’문제로서 지역회에 나오지도 않고 협조하지도 않는 회원이 표창을 받는 경우다. 물론 본회서는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상신해 표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이러한 구차한 해명이 발생된 원인은 서울지방세무사회와 지역세무사회가 평소 소통의 교감이 안 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또, 지난 2월 모 여성세무사가 동료 남자세무사에게 수임고객을 억울하게 빼앗겼다는 게시판의 글은 세무사들의 애간장을 끊어내는 슬픈 사연이었죠. 댓글이 세무사회 게시판 설치 이후 가장 많이 달린 사건이기도 하다. 그것이 세무사가 처한 현실이고 실상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른바 성실신고확인제도 등장으로 인한 폐해인데, 사연은 동료세무사가 “확인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고 사후검증도 책임질 뿐 아니라 만약 잘못되어 문제가 발생해도 세무법인에는 세무사가 많기 때문에 과세당국의 징계처분은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요지다.

임 세무사는 “여성세무사가 비분을 참지 못하는 것은 1건의 수임고객을 잃어서가 아니라 굴욕적인 감언이설로 납세자를 기만한 행위, 그리고 1만회원의 세무사위상을 스스로 깎아 내린 비굴한 행동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성실하고 정직한 세무사가 우대받아야 한다는 원칙론의 주장보다 비굴한 세무사는 세무시장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자체정화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이런 이단적인 세무사는 일벌백계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세무사회라는 조직은 회원 스스로 자존감으로 지킬 때 존재 의미가 있는 것으로써 회원간의 신뢰회복과 어려운 회원의 아픔을 대신하기 위하여 서울지방세무사회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지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아직 전략적인 공약은 밝히기를 꺼린다. 3파 전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형국에서 자칫 전략노출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 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는 김상철 후보, 채수인 후보측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는 “진실과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평소 잘 쓴다. 미뤄 볼 때 회장에 올라도 회무를 오픈시켜 있는 그대로를 꾸밈없이 보여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또 평소 선배가 없는 후배가 없다는 논리를 강조해온 점으로 봐 원로회원 예우를 우선과제로 삼고 지역별 동호회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서울회 중심의 회원워크숍을 지역세무사회 별로 활성화 시키고 소통과 친목을 덕목으로 하는 TF팀을 서울세무사회에 설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승경 기자

임채룡세무사 프로필

쪾경영학박사.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현 서경대 겸임교수
쪾현 국세동우회 부회장, 민주평통 송파지역 등산회장
쪾현 사단법인 한국그린피 연맹 고문.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 본부 감사
쪾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감사
쪾전 세무사회 총무이사, 세무사회 대외전략위원장, 서울세무사회 홍보이사
쪾전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세무사자격심의위원
쪾전 송파지역세무사회 간사 및 회장, 송파세무서 납세보호위원장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