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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상큼한 첫출발 화두’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상큼한 첫출발 화두’
  • kukse
  • 승인 2012.05.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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功臣들 논공행상 배척 임원공모제 채택
   
 
 
성년후견인제 추진기구 설치 블루오션 부각
법률지원단 구성 성실신고확인제도 본격검증
이종탁 부회장 숨은 재원, 회 발전에 ‘기대주’

김상철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그의 이미지답게 출발부터 참신함을 담아내고 있다.

전문성 확보와 참여열정, 회원화합을 이끌어 내기위해 ▲임원공모제를 선택했다. 통상 선대본부에서 같이 고생한 분들에게 돌아가던 임원 논공행상을 과감히 배제했다.

미래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성년후견인제도 추진기구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성실신고확인제도의 위헌성과 계속 이 제도를 세무사가 안고 가야하는 문제라면 보완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문변호사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합리적인 제도로 발전 계승한다는 취지다. 이 3대 과제는 출발선상에서 화두로 떠오르며 새로운 리더가 소통의 길을 회원들과 다함께 가려는 강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차하여 4년 만에 돌아온 셈이죠.

“사무실, 사무국직원 모두가 부회장 재임시절(2004~2008년)과 변함이 없어 친정집에 온 기분이다. 전혀 낮 설지 않아 좋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 하지만 사무국 조직은 4년전과 별반 다를 바 없다. 또 일부직원은 얼마 전 본회에서 전출해 온 분들로 알고 있다. 사무국의 조용한 변화가 필요한것 같다.”

그러면서 김상철 회장은 “조직을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개편해 열심히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사무국 직원도 세무사를 위해 존재하고 일하기 때문에 일하는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업무능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일이지만 이번 서울회장 선거는 드라마틱한 박빙의 승부차로 이겼다. 그리고 과열선거로 후보들 사이 나쁜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지 않나. 화합에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아직도 남아있는 앙금이 있다면 찾아가 풀겠다. 따지고 보면 당선자나 낙선자 모두가 회원을 위해 존재하고 회원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리만족이라고 표현하면 모순이라고 지적 할진 몰라도 회장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그분들의 의견과 뜻을 존중하고 실천에 옮겨나가면 얼어붙은 감정을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원공모제 도입도 내편 너 편, 내 사람, 너 사람식의 편 가르기를 없애기 위한 착안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쉽지 않겠지만 삼고초려로 유능한 인재회원을 영입해 모름지기 알찬 서울세무사회, 꿈과 희망, 열정이 넘치는 서울세무사회를 만들 각오가 되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필승을 위한 숨겨놓은 전략은?

“세무사의 업무가 공통점이 있듯 특별한 전략은 있을 수가 없다. 다만 경쟁관계의 두 후보가 훌륭한 분들이라 처음부터 힘겨운 싸움이라는 점은 예측했다. 4년전 23표차의 뼈아픈 고배가 이번에는 15표차로 신승했다. 처음부터 돈 안 쓰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공정한 플레이를 한 것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 같다”며 “굳이 차별화 된 전략을 꼽는 다면 선거관리규정을 원칙대로 지키고 음해성에 대응하지 않고 정도를 지켰다는 점, 김상철회장-이종탁 러닝메이트가 납세자 권익보호 및 성실신고확인제도 개선, 직원인력난 해결에 앞장 설 최적임자라는 호감을 강하게 줌으로서 발대식장의 ‘고위직 화환’ 네거티브 등을 희석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하루 전날 경쟁후보의 애매모호한 선거법위반 사건(화환 및 인터넷 블로그 선거홍보물 게재)을 접수받아 선거당일 아침에 경고처분을 내리고, 문자메시지로 징계사실을 전 회원에 통보한 것에 대해서 너그럽게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철저한 심의와 조사를 했더라면 고소당한 후보가 오히려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는 선량한 회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으며, 그 결과 총회 참석회원이 3500여명이었는데, 투표를 포기한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른다”고 지적, “예년의 경우 총회출석수와 투표불참 수의 차이가 100~200여명에 불과한 것과는 너무 큰 대조를 보여 주었는데 이는 금품선거와 고소고발 등 과열혼탁에 식상한 회원들의 투표권 포기행위로 이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회운영에 있어 역할분담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큰점을 어떻게 해석하고 예방대책을 세워야 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역할부담은 철저하게 하겠다. 서울회장에게 주어진 업무가 많지 않다고들 하지만 따지고 보면 할 일이 많다. 회장, 선출직 부회장, 임명직 부회장 꼭 같이 3등분해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직원교육 인력난 해결 회원복지와 화합 소통 등 일을 찾아서 기능을 세분화해 능률을 올리지 많으면 임기 2년은 ‘어, 하다’보면 그냥 가버린다”며 전문성을 따져 철저히 세분화 할 것을 강조했다.

◆사무국 체질개선도 필요할 텐데.

그는 “서울세무사회는 알다시피 회원수가 4300여명에 이른다. 전국 6대 지방세무사회의 절반 가까운 회원 수다. 그에 걸 맞는 위상과 특화가 요구되고 있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전담부서를 기능화, 시스템화로 업무능률을 배가 시켜나가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회장 이종탁 세무사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종탁 부회장의 능력은 탁월하다. 국립세무대학 내국세학과를 졸업(2회)한 재원으로 현재 세무대학 세무사회 수석부회장으로 있다. 그는 한달 평균 20일은 외부 초청강사로, 경희대 국제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 마디로 조세분야 강사의 달인이다. 앞으로 부회장으로서 서울세무사회 연수분야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 특히 그는 각종 행사진행 경험이 많고 현장 분위기 리더에 탁월해 지역세무사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김 회장은 부회장 칭찬에 인색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러닝메이트의 콤비네이션을 지켜 본 회원들은 ‘김상철-이종탁’을 묶어 찰떡궁합의 당선자라고 부른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인사말.

존경하는 회원님, 이번선거를 통해 여러분의 염원이 뭔지 알았습니다. 정말 어려운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김상철-이종탁이 최선을 다해 일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회 정구정 회장님, 본회 임원님들의 뜻을 쫓아 화합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본의 아니게 잡음을 빚은 것에 대해서도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경청해 회 운영에 반영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대담 정영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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