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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 따르면 이현동 국세청장은 올해 상반기 총 3770만5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추진비는 공무(公務)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특히 장·차관급 공직자들이 기관 운영과 관련된 업무추진에 쓸 수 있는 비용을 의미한다.

월별 사용금액별로는 1월에 366만6000원, 2월 568만2000원, 3월 598만7000원, 4월 510만1000원, 5월 511만9000원, 6월 1215만원을 사용했고 총156건의 업무 추진을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청장은 대부분 주요정책추진 회의나 행사, 대민 대유관기관 업무협의 간담회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청장은 상반기 통들어 세정협조인사 간담회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으며 조사부서 근무 여직원 간담 오찬에 359만원, 행정사무관 승진직원 간담 오찬에 442만원, 격무부서 근무직원 오찬에 109만8000원을 사용해 오찬 및 간담회 비용이 지출내역 중 상당부분 차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6월에 개최된 호국보훈의 달 국가보훈대상자 위문 행사로 1000만원이 지출됀 것으로 보고됐다.

과거 국세청장들은 지방국세청 또는 일선 세무서를 방문할 때 직원들에게 전달한 격려성 금일봉도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했으나, 지난 2010년부터 '기타운영비'로 분리, 국세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서 제외됐다.

한편 국세청장은 지난해 상반기 총 4396만1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총 3770만5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사용금액이 상당히 줄여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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