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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청정국 악용…마약루트 차단 ‘전담조직’ 신설
마약청정국 악용…마약루트 차단 ‘전담조직’ 신설
  • jcy
  • 승인 2012.10.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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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마약 원천차단...단속체계 고도화방안 수립
휴대품과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루트 차단을 위해 관세청 내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관세청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마약류 밀반입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마약밀수 단속체계 고도화방안’을 수립했다.

올 9월말기준 마약류 밀반입은 총 172건, 22.6kg, 시가 336억원 상당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기준 34%증가했다.

종류별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이 83건, 10.6kg으로 가장 많고, 신종 마약류인 JWH-018 등 합성대마가 23건, 6.9kg, 대마 35건, 2.4kg 및 기타마약류 50건, 2.7kg 순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필로폰 대량 중계밀수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피지, 필리핀 및 캄보디아發 중계밀수 4건, 필로폰 7kg, 시가 210억원상당이 적발됐다. 국제범죄조직이 한국이 국제적으로 마약청정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악용한 것.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목적 소량 마약밀반입도 급증했다.

작년 한해 42건에 불과하던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적발이 금년 9월말기준 6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39%나 급증했다.

이는 해외 인터넷 마약판매사이트에서 자가소비목적으로 구입한 마약류를 특송화물을 이용해 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종마약인 JWH-018 등 합성대마의 밀반입은 지난 6월 까지 6841g이 적발되어 작년 전체 적발실적인 3059g을 2배 이상 넘어섰다.

관세청은 이같은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마약류 중계밀수와 특송화물을 이용한 개인소비목적의 소량 마약류 밀반입 증가추세 등 급변하는 국내외 마약동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 신설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특송화물 검사인력을 증원해 검사를 강화하고, 최신 마약탐지장비(Ion-scanner) 를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교육강화 등 통해 X-ray 판독직원의 적발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종 마약류 밀반입을 국경에서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 등 마약류 밀반입경로에 대한 세관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WCO RILO A/P(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를 통해 30개 회원국간 신종마약 적발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구축 등 ‘신종마약 국제합동단속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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