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세청장 공식사과 하는 선에서 감사 재개 합의
안원구 전 국세청장의 국세청사 출입 저지 문제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한때 감사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정회를 거듭했으나 여야 협의 끝에 이현동 국세청장이 공식사과를 하는 선에서 감사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직원들의 불찰은 곧 국세청장의 책임이기 때문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김현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헌정 사상 유례없이 전직 대통령이 목숨을 끊는 일이 이 정권에서 일어났으며 여기에 국세청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 국세청장을 비롯해 국세청 직원들이 밤에 다리를 뻗고 자는지 궁금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 의원은 이어 "안 前 국장이 뭐가 그렇게 무서워 엘리베이터, 비상구 계단까지 막고 그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미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국세청장을 국정감사 방해죄로 처벌 받아야 한다"면서 국세청장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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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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