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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법 바뀌면 인터넷은행 최대주주 되겠다"
다음카카오 "법 바뀌면 인터넷은행 최대주주 되겠다"
  • 日刊 NTN
  • 승인 2015.08.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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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게임도 진출…"중장기적 성장 꾀할 것"

다음카카오가 향후 은행법이 개정되면 인터넷 전문은행의 최대주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13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은행법이 바뀌면 일반 기업도 지분을 훨씬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주주가 되는 것을 가정하고 파트너십을 짜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저희가 가진 모바일이나 온라인 자산을 활용해 이용자와 파트너사들에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인가 여부가 결정되는 12월 말 전후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는 부진한 성적을 낸 게임 부문의 성장력을 회복하기 위해 4분기 중 웹보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웹보드 게임은 바둑, 고스톱, 포커, 장기 등의 온라인 보드게임을 말한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는 더욱 적극적인 콘텐츠 확보 노력의 하나로 국내 대형 모바일 게임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동시에 카카오프렌즈 게임, 웹보드 게임 등 신규 게임 장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IR·자금 파트장은 "웹보드 게임이 사행성 이슈가 있는 만큼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신중히 서비스할 것"이라며 "이밖에 로스트킹덤, 상하이애니팡 등 신규 게임이 이달부터 지속적으로 론칭할 예정이어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상반기 중 새롭게 선보인 카카오 샵(#)검색과 채널 서비스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최 파트장은 "샵검색은 론칭 시점에 쿼리가 많이 올라갔다가 하향안정화를 거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며 채널은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늘고 고정 독자층이 형성되는 등 기대치에 부합하는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의 신규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서비스인 '타임쿠폰'과 '카카오오더'는 올해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타임쿠폰은 이용자의 가맹점 방문 주기에 따라 할인율을 다르게 책정한 쿠폰을 발급하는 서비스이며, 카카오오더는 이용자가 매장에서 줄 설 필요 없이 앱으로 미리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기반으로 인접 분야에 진출할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용석 파트장은 "사용자가 생활에 밀접하거나 불편을 겪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긴 하지만 특별히 어떤 영역에 진출할 것인지, 시점은 언제인지 등을 밝히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최세훈 대표는 "20년 전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미친 파괴력보다 6년 전부터 등장한 모바일 혁명이 더욱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단기적인 재무 성과보다는 이 중요한 시기에 선재적 투자로 중장기적 성장을 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카카오의 새 수장이 될 임지훈 대표 내정자에 대해서도 응원을 당부했다.

최 대표는 "임 내정자는 모바일 시대의 모바일 중심 세대로서 관련 스타트업들의 성공과 실태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했고 도전적인 과제를 더욱 잘 이끌어나갈 멋진 리더"라며 "추석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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