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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짜이야기] 동양 3국(한국, 중국, 일본)의 3대 국제스포츠(올림픽 등)개최
[세짜이야기] 동양 3국(한국, 중국, 일본)의 3대 국제스포츠(올림픽 등)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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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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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동양에선 3국 만이 올림픽 등 개최

나라마다 자신의 국력을 과시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하는데, 금년 러시아, 중국이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 70주년, 퍼레이드(열병식)를 거창하게 치렀으며 엊그제 북한까지도 공산당창건 70주년 열병식을 가졌다.

이런 정치, 군사적인 행사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대전을 주최하여 자국의 경제발전 및 국가전반의 인프라가 선진화되었음을 보이고 싶어한다.

얼마 전에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북경에서 개최하고, 그리고 일본(도쿄)이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국으로 결정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하계 올림픽, 동계올림픽, 그리고 월드컵은 4년에 한번씩 전 세계의 가장 많은 국가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제 스포츠의 3대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1988년에 하계 올림픽, 2002년에 월드컵 그리고 2018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세계스포츠 주최 삼관(三冠) 국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동양에서는 일본이 제일 먼저 1964년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차례의 동계올림픽, 그리고 우리나라와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였다.

중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였고 이번에 2022년 동계올림픽의 발표가 있었으니 언젠가 월드컵도 개최하여 역시 3관 국가가 되리라고 예상된다.

세계의 그 많은 국가들 중에서 이 3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주최한 미주, 유럽의 나라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러시아 5개 국가 뿐인 것을 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3국도 대단한 나라들이다.

경제발전이 본격적일 때 올림픽을 개최하고 개최 후에도 비약적 성장

1896년 그리스(아테네)에서 처음 시작된 하계 올림픽은 프랑스(파리), 미국(세인트루이스), 영국(런던)순으로 당시 강대국, 선진국들부터 주최하였고 동양의 국가로서는 일본이 제일 먼저 1964년에 그리고 24년 후 1988년에 한국이 그리고 다시 20년 후 2008년에 중국이 차례로 개최한 것이다.

올림픽은 그 국가들의 경제발전 등이 한창 무르익고 주위에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때 개최하는 것으로 동양 3국의 개최시기 24년, 20년의 차이는 그대로 그 나라의 산업, 경제 수준 등 총체적인 국력의 차이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을 개최한 후에는 이를 계기로 경제성장 등이 더 활발하게 이뤄져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일본은 1950년 한국전쟁을 기회로 경제성장을 이뤄 올림픽 개최

1945년 2차 세계대전의 패망으로 모든 국가 기반이 무너졌던 일본이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분단이 되었던 한반도에서 내전(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것을 계기로 경제재건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운 좋게도 한국전쟁의 특수(特需)을 맞아 당시 2년 동안 10억달러(전쟁발발시 외환보유고 2억달러에 불과)에 이르는 외화수입의 급증은 경제 개발의 마중물이 되었던 것이다.

이로부터 1970년까지 연평균 9.6%의 고도성장을 이루어 그들 역사상 최고의 호경기를 맞아 완전한 전후회복을 과시하기 위해 1964년 동경올림픽을 개최하였다. 올림픽 개최 후에도 경제성장이 지속되어 1970년대에는 GDP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 성장을 이루고 1988년 올림픽개최

일본이 올림픽을 개최 준비에 한창이던 1963년부터 시작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제5차까지 성공적으로 추진, 소위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그 한강가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자신감을 얻은 국민들의 생활수준도 크게 향상되어, 마이카 붐과 함께 3C(Car, Cooler, Colar Tv)시대가 활짝 열렸다. 활발한 스포츠 외교로 그 후 14년 후(2002년)에 개최된 월드컵에서 우리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업고 세계 4강에 오르는 쾌거로 한껏 고조된 2000년대를 맞이하였다.

올림픽, 월드컵 개최와 함께 우리 경제의 탄력은 그런대로 지속되어 1990년대에도 연평균 6.7%의 경제성장, 2000년대에는 4.4%의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그러나 현재는 여러 가지 상황이 그 한계점에 도달한 듯하여 창조경제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있다.

중국은 개혁, 개방(1978년 이후) 30년의 성공으로 2008년 올림픽개최

중국의 작은 거인 등소평(1904-1997)이 시작한 중국의 개혁, 개방(改革, 開放)은 매년 GDP가 10% 내외로 성장하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출실적은 월등한 1위, 국민소득도 구매력 기준으로는 2등의 나라로 탈바꿈하였다.

그 경제력과 엄청난 국력을 과시하며 2008년 8월 8일 오후 8시 8분(중국말로 8의 발음 ‘빠’가 재산 이라는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 올림픽 개회식의 팡파레를 울릴 때 세계는 천지개벽(天地開闢)을 이룬 듯한 중국을 보고 놀랐다.

이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중산층(중국어로 小康)으로 도약해온 중국인들은 매년 1억명 이상이 해외여행을 하고 마이카 붐을 이루어, 자동차 생산, 판매 실적이 올림픽 직전(2007년) 900만대에서 2010년대에는 그 두 배 이상을 생산 판매하는 등 공룡의 나라로 변신하고 있다.

이제 2022년(시진핑 총서기의 임기말)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변신한 결정판(決定版) 중국을 보여 준다는 것이고 축구 수준도 업그레이드하여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다.

앞으로 3차례의 세계스포츠 대전에 전세계의 시선이 동양 3국으로

이제 3년 후 2018년 우리나라 평창의 동계올림픽, 2020년의 일본의 하계 올림픽, 그리고 2022년에는 북경의 동계올림픽이 2년 터울로 열리면서 세계인의 시선과 관심이 더욱 아시아에 쏠리게 되어 있다.

이런 스포츠 제전과 함께 세계 경제 대전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선진국들, 그리고 이웃 중국 일본 등이 세계 경제를 리드하는 틈새 속에서 우리도 지속 성장, 특히 평화적인 남북통일의 전기가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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