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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물을 함부로 마시는가]②물의 효능과 올바른 음용법
[누가 물을 함부로 마시는가]②물의 효능과 올바른 음용법
  • 日刊 NTN
  • 승인 2015.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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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70%가 물로 이뤄져 있고 우리 몸의 70% 역시 물로 이뤄져 있다. 인간은 최장 50일을 굶어도 목숨을 잃지않지만 물은 5일 동안만 마시지 않으면 죽게된다. 또한 몸에서 수분이 20%만 빠져 나가도 인간은 목숨을 유지할 수 없게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존재이면서 가장 귀한 존재이기도 한 물. 하지만 정작 우리는 어떤 물을, 얼마만큼,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고 있다. 이에 백세시대를 맞아 아프면서 오래사는 현대인들에게 ‘내가 마신 물이 곧 내 몸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본지는 ‘신비한 물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물을 통한 건강습관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편집자주

 

약을 사용하지 않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예로부터 음식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醫食同原’(의식동원) 이라는 개념은 잘알려져 있지만 정작 일반인들이 병을 고치는 음식을 찾아내 먹기란 그리 쉽지 않다.

대신에 좋은 물을 자주 마실 수만 있다면 이것이 곧 만병통치약에 못지않은 효과를 거둘수도 있다.

질병의 종류에 상관없이 몸에 좋은 물이란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되고 △산성화된 혈액을 깨끗이 해주고 △외부의 적과 싸우는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며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며 △좋은 기운을 담고 있는 것으로 대별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끔씩 두통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는 대개 밤사이에 땀을 많이 흘려 수분 부족으로 인해 몸이 건조해졌거나 탈수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잠에서 깨자마자 마시는 한잔의 냉수는 그 어떤 보약보다도 큰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이 항암치료에 효능?

최근 대체의학계 연구발표에 따르면 매일 물 8잔(1잔 180ml 기준)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하루에 물 두잔 이하를 마시는 사람에 비하여 결장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 든다고 한다.

그동안 물이 항암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주장은 자주 제기돼 왔는데 이는 물이 장도(腸道)의 연동작용을 가속화함으로써 장도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비뇨계통의 방광염, 신장암, 전립선암 등이 발생할 확률을 현저하게 줄일 뿐아니라 유방암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난히 자주 피곤해 하거나 기운이 없고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주로 스트레스에 의한 혈당부족 현상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탈수현상으로 인하여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일 경우가 더 많다는 견해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인간의 육체는 배고픔에 대한 민감도보다 갈증에 대한 민감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즉시 느끼지는 못한다.

그대신 수분 부족 현상이 지속돼 탈수현상이 진행되면  현기증, 어지러움, 근육 경련, 두통, 진한 오줌, 갑작스런 피로, 입과 목이 타는 느낌 등의 경고증상이 발생하면서 그때서야 겨우 한모금 정도의 물을 마시곤 한다.

특히 이같은 탈수현상에 대한 지각능력은 나이를 먹을 수록 점차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갈증을 인지하는 갑상선 계열이 늙어갈수록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이로 인해 노인의 경우 탈수현상(갈증)에 대해 몸이 제대로 느끼지 못해 제 때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의 주름살이 많아지고 당뇨ㆍ고혈압등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지게 된다.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

인체의 모든 반응은 물 속에서 일어나는데 물이 없으면 인체의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며 우리 몸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DNA도 그 역할을 못하게된다.

우리 몸에 흡수되는 물은 지나쳐서도 안 되고 모자라서도 안 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국립건강연구원의 호이트 메카티 박사는 “현대 질병 가운데 적어도 3분의 1은 잘못된 수분 섭취에 따른 미네랄 불균형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하루에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은 ‘잃어버린 만큼만 보충한다’로 요약된다. 몸속에 수분이 모자라면 병이 나기 쉽다. 근육에 탄력이 없거나 너무 약해지면 만성피로, 발기부전, 심혈관질환, 정신질환(신경쇠약, 우울증 등)을 느끼게 된다. 체액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많아도 고민거리. 체내 수분이 너무 많으면 종아리나 눈 아래, 손 등이 붓는 현상(부종)이 나타난다.

특히 운동중에 목마름을 느낄 때 을을 많이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미 체온이 올라가고 탈수가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운동하기 이전과 운동 도중, 운동 이후 등 수차례에 걸쳐서 조금씩(200㎎~450㎎)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이때 마시는 수분은 물, 스포츠 이온음료, 생과일 주스 등은 무방하지만 당분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인체내 수분 균형이 건강의 척도

또 전체 체액량은 정상이지만, 물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체세포 자체가 말라버리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이는 음식을 너무 짜게 먹을 때 나타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분 균형을 이루는 방법은 소금(염화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이 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 과일은 70∼80% 이상이 물로 구성돼 있어 별도로 물을 사 마실 필요가 없다.

물을 마시는 것은 단순한 갈증욕구를 해소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각종 영양분을 체내에 골고루 전달하는 것은 물론 체내에 있는 노폐물 배출, 체온및 체중 조절, 관절 및 피부 탄력 보호, 항암치료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은 마시고 난뒤 30초 후면 혈액에 도달하게 되고,1분 후면 뇌조직과 생식기에, 10분 후에는 피부에, 20분 후에는 간•심장•신장을 비롯한 장기에 도달하게 되며 30분이 지나게 되면 인체의 모든 곳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물을 입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온천욕, 샤워, 찜찔, 좌욕, 얼굴 팩마사지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도 물을 체내에 20~30% 정도 흡수할 수 있으므로 나이가 들수록 이같은 방법들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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