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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대전' 막바지…총수 나서 총력전
'면세점 대전' 막바지…총수 나서 총력전
  • 日刊 NTN
  • 승인 2015.1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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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점 대전'의 결과 발표가 사흘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후보 기업들이 '막판 스퍼트'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룹 총수들이 직접 나서는가 하면 다른 기업 및 기관과의 제휴를 잇달아 발표하며 우군 확보 경쟁도 벌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 와중에 기존 면세점 두 곳을 지켜야 하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11일 30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 상생 의지를 과시한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이날 개최하는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에서 스타트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는 최근 청년창업 활동 지원을 위한 별도 투자법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신 회장 사재 100억원을 포함해 1천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이 외에도 청년희망펀드에 70억원을 기부하는 등 공익사업에 잇따라 사재를 쓰고 있다.

도심 면세점에 도전장을 낸 신세계그룹은 이날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포함해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투자 및 고용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수년간 신규 채용 규모를 늘려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패션과 디자인 분야 청년창업 지원센터인 '신세계 드림 팩토리' 설립도 추진 중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청년희망펀드에 3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박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고 두산그룹이 100억원을 내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만들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1일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이를 포함해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내놓는다.

면세점 유치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사업자들은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카카오 오픈소스를 활용해 관광버스 주차 안내,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어 간판제작 지원, 안내 표지판 개선, 도로정비 사업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중국의 최대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 및 한국중국여행사(CTS)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들 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동대문과 워커힐, 동부권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SK네트웍스는 강원도개발공사, 현지 리조트 등과의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으며 국내 40여 중소 여행사와도 MOU를 체결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전날 문화재청, CJ E&M과 전통문화 계승과 한류문화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화재청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간을 만들고, CJ E&M의 한류 문화콘텐츠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관세청은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허가 끝나는 서울 면세점은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롯데면세점의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이다.

SK와 롯데는 기존 사업구역에서 특허를 재신청했고, 여기에 신세계와 두산이 뛰어들었다. SK네트웍스는 기존점 외에 동대문에 추가로 면세점을 유치하겠다고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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