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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전 알뜰폰 CJ멤버십 혜택 '축소'…소비자 불만
헬로비전 알뜰폰 CJ멤버십 혜택 '축소'…소비자 불만
  • 日刊 NTN
  • 승인 2015.12.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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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로 인수 앞두고 서비스 변경…헬로비전 "전혀 무관"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이 CJ그룹의 멤버십 혜택을 사실상 축소해 소비자 원성을 사고 있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헬로모바일은 내년 1월부터 CJ그룹의 멤버십인 'CJ[001040] 원(One)' 제휴 적립 서비스를 중단한다.

헬로모바일은 그동안 가입자가 CJ 계열 제휴처 두 곳을 선택해 상품을 구입하면 금액의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줬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올리브영 등 유명 소매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고 50%가량을 멤버십 포인트로 쌓을 수 있어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헬로모바일은 이 같은 서비스를 돌연 중단하고, 가입자가 자사에 납부하는 통신비의 일정 비율을 대신 적립해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헬로모바일은 내년 1월 1일부터 월 7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는 'VIP' 가입자에게 통신비의 10%를 CJ 원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일반 가입자에 대한 적립률은 1%에 불과하다.

문제는 통신비를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알뜰폰 이용자 가운데 월 7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점이다.

월 7만원 이상이면 통신 3사에 가입해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알뜰폰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월 3만원대 요금을 쓰는 헬로모바일 가입자 이모(36)씨는 "슬쩍 가입자 혜택을 축소한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017670]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앞두고 서비스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복잡하던 멤버십을 단순화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소비자라면 혜택이 줄었다고 느낄 수 있지만, 보통 소비자에게는 비슷한 혜택이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인수와 연관성에 대해선 "제휴 적립 서비스 중단은 지난 5월 결정됐다.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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