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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첫 해돋이 장소 울산 간절곶에 15만명 운집
한반도 첫 해돋이 장소 울산 간절곶에 15만명 운집
  • 日刊 NTN
  • 승인 2016.01.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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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31분17초 해돋이…'가족 건강' 빌며 새해맞이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다
"언제나 가족 모두 건강하길 빌어요."
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 행사장에는 울산시민과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간절곶과 인근 울산 방어진은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유명 일출 명소다.
간절곶의 새해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이날 간절곶 해돋이 시각은 오전 7시 31분 17초.
2016년이 밝았다
오전 7시 31분을 넘어서자 간절곶 앞바다 수평선에는 해무 사이로 붉은빛을 머금은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구름 사이로 빛나는 간절곶의 새해
곧이어 새해를 밝히는 첫 태양이 수면 위로 둥실 떠오르자 시민 등은 '와' 하는 탄성과 함께 두 손을 모아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등 저마다 한 해의 소망을 빌었다.

또 휴대전화 카메라로 새해 첫 해돋이 모습을 담거나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겼다.

인천에서 아내와 아들, 딸과 함께 해맞이를 하러 온 백창현(44) 씨는 "우리 가족 모두 지난해처럼 건강했으면 좋겠고 아이들도 잘 컸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부산에서 대학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박수연(25·여) 씨는 "같이 온 친구들 모두 취업준비생인데 각자 원하는 곳에 취업이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구 하선(22·여) 씨는 "다들 건강 잘 챙기고 개인적으로는 올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구미에서 울산을 찾은 박지영(32·여) 씨는 "친구 2명과 같이 왔는데 올해는 우리 모두 결혼했으면 좋겠다"면서 "하는 일도 다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간절곶 해맞이에 전국에서 1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해맞이 행사는 전날 밤부터 '빛의 시작, 소원 기원지'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가수들이 송년 콘서트 공연을 펼쳤고 저무는 한 해를 추억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와 '아듀 2015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어 '희망의 해오름'이라는 주제로 새해 첫 해를 기다리는 모듬북 공연과 시민의 소망을 새긴 5천 개의 소망풍선 날리기가 선보였다.

울주군은 시민들을 위해 1만 인분의 따뜻한 떡국도 준비했다.

또 안전한 해맞이를 위해 공무원과 지원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교통 통제를 하며 질서 유지에 나섰다.

울산에서는 간절곶 이외에도 동구 방어진 대왕암 공원, 현대중공업 사내 방파제,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중구 함월산 함월루 등지에도 해맞이 손님들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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