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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미분양 급속확산 두 달 새 6만 가구
수도권 주택미분양 급속확산 두 달 새 6만 가구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01.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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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건설 동탄2신도시도 980가구 분양에 계약은 단 2건

아파트 미분양 건수가 두 달 연속 급증하면서 부동산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3만~4만가구로 유지되던 미분양 주택이 작년말 기준 6만가구로 약 배 가까이 늘어났다. 주택경기가 아주 나빴던 2009말 미분양 12만여 가구와 비교하면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특정지역의 과잉공급에 영향을 받아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11월 1만7500가구에서 12월엔 1만2000가구가 더 늘어났다. 두달 새 전체 미분양 주택의 절반이 급증했다. 특히 12월에는 신규 분양한 3만2000여 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8000여 가구가 미분양 됐다. 이는 지난해 8~9월의 분양열기에 비하면 형편없이 부진한 실적이다.

분양열기가 비교적 높았던 동탄2신도시 및 위례신도시 분양열기도 얼어붙었다. S종합건설이 작년12월 초 분양한 동탄2신도시 ‘인스빌 리베라’3,4차 총 980가구를 분양했지만 계약자는 2명에 불과해 최근 분양을 전격취소했다.

분양권에 프리미엄까지 붙었던 위례신도시 분위기도 열기가 식었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85m2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프리미엄이 최대 8000만원까지 붙었으나 최근 입주가 임박하면서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으로 급락했다.

미분양 주택은 비인기지역 및 과잉공급 지역이 심각하다. 지난달 기준 미분양 주택은 경기 4100가구, 대구 2300가구, 충남 2400가구 등 3개 시-도에만 전체 미분양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미분양은 100여 가구를 빼면 파주(2700가구), 평택(1300가구) 등 두 곳에 몰려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최근 급증한 미분양 물량이 이사철인 3,4월이 되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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