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동대문까지 민원인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해법 제시
김봉래 국세청 차장이 16일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맞아 차세대 홈택스 전도사로 나섰다. 즉석에서 민원인들의 상담을 해소해주는 등 납세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후문이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 차장은 16일 종로세무서 민원실을 방문, 민원실 직원들을 격려하고, 민원인에게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보며 현장에서 납세자와 즉석 민원상담을 맡았다.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영문 소득금액증명이 홈택스에서 발급이 안 된다는 회사직원의 말에 눈이 오는 날 어렵게 세무서를 방문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에서 개업한 정모씨도 “사업자등록증을 받을 줄 알고 왔는데 현지확인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바쁜데 세무서를 또 찾아오게 생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조속한 업무처리를 지시하는 한편, 두 경우 모두 개인PC로 홈택스에 접속하면 자택에서 모두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소득금액증명을 포함한 10가지의 영문 민원증명은 홈택스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홈택스로 신청하면 세무서에 오지 않고도 간편하게 사업자등록을 신청하고 또 사업자등록증도 받으러 올 필요가 없다.
또한 홈택스 이용이 불편한 경우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국세증명을 발급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설치가 추진 중이다.
국세청 측은 “민원업무 중 적지 않은 수가 홈택스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차세대 홈택스 개통 후 일일이 세무서를 찾는 불편함에 크게 줄어드는 등 납세자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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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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