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000억원대 도래 런던 사옥, 자사주 등 매각 검토
해운업계의 장기불황 여파로 자금난에 빠진 한진해운이 3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대한항공에 담보로 잡힌 영국 런던 사옥 및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에 등록된 상표권, 자사주 1380만 주 등을 내다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자산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2200억 원을 대여하면서 담보로 잡은 물건으로, 대한항공도 한진해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설정 담보를 푸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 원대 회사채를 상환해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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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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