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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시그널' 뛰어넘을 것"…tvN 금토극 '기억'
이성민 "'시그널' 뛰어넘을 것"…tvN 금토극 '기억'
  • 일간NTN
  • 승인 2016.03.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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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서 인연 김원석 PD와 바통터치…18일 첫 방송
tvN은 '응답하라 1988' '시그널'로 이어지는 '대박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18일 '시그널'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 금토 드라마 '기억'은 성공 가도를 달리던 40대 중반의 변호사 박태석(이성민 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

'마왕' '부활' '상어'로 '복수 3부작'을 완성한 박찬홍 PD-김지우 작가 콤비가 이번엔 복수가 아닌 행복을 이야기한다.

박찬홍 PD는 10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기억' 제작발표회에서 "예전부터 40대가 주인공인, 인간에 대한 드라마를 하자고 작가 선생님(김지우 작가)과 이야기를 나눠왔다"며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사소해서 그냥 넘겼던 행복과 기쁨을 알게 되는데 이런 새로운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보통의 드라마에서 선호하지 않는 40대라는 나이대, 알츠하이머라는 무거운 주제가 이 드라마의 '핸디캡'이라면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드라마를 만들어온 박찬홍 PD·김지우 작가 콤비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무기다.

이성민을 비롯해 김지수, 박진희, 이기우 등이 박 PD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제가 연출을 새로 배우고 있다. 너무나 빛나는 연기"라고 극찬할 정도의 '명품 연기'를 펼친다.

2012년 '미생'에서 '시그널'의 김원석 PD와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은 "'시그널'이 너무 잘돼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부담스럽다"면서도 "(후광을 입을) 일말의 기대도 들고 의지도 된다"며 웃었다.

김원석 PD에게 축하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다 겸연쩍어서 보내지 못했다는 이성민은 "김원석 PD는 미친 사람 같다. 너무 잘한다. 그런데 저희 감독님(박찬홍 PD)도 지금 광기를 부리고 계시기 때문에 '시그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시그널'이 10%를 넘겼던데 그 중 반만 저희 드라마를 봐주셔도 저희가 그걸 바탕으로 '시그널'을 뛰어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성민이 맡은 박태석은 세속적이고 권력지향적인 변호사로 대형 로펌에서 일한다.

갑작스러운 알츠하이머 진단 이후 태석은 현재의 기억은 잃고, 과거의 기억은 되살아나는 혼란을 겪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남편 태석이 기억을 잃고 과거로 돌아가 전처 나은선(박진희)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아내 서영주 역은 김지수가 맡아 특유의 가슴 절절한 연기를 펼친다.


김지수는 "병에 걸린 본인도 마찬가지겠지만, 남편 하나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온 여자가 그 남편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심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전처를 찾아간 남편에게 하는 '본처를 찾아간 남편을 찾아오는 후처가 된 기분이다'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출산 이후 복귀작으로 '기억'을 고른 박진희는 "아이를 낳고 복귀해서 찍은 첫 장면이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는 장면이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아이를 잃고 난 이후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된 여자의 모습을 잘 표현해보겠다"고 밝혔다.

이기우는 태석이 일하는 태선로펌의 VVIP인 재벌 3세 신영진 역을 맡아 재벌 악역의 계보를 이어간다.

그는 "영화 '베테랑'이나 드라마 '리멤버: 기억의 전쟁'의 재벌 악역이 주목받았는데 저는 그분들보다는 조금 더 교활하고 계산적이다"라며 "그동안 착한 역을 주로 했는데 선한 이미지에서 나오는 악함을 통해 더 악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준호가 박태석의 파트너 변호사 정진 역을, 윤소희가 박태석을 옹호하는 로펌 사무원 봉선화 역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한다.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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