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은 25일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충북지역 중소기업 대표, 금융회사, 신·기보 및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충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산업현장에서 겪는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충북지역의 주요 주력산업인 의료, 반도체, 광학기기 업종의 부진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금융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이 이에 대해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 등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도 규제 프리존이 적용되는 지역전략 사업으로 바이오의약과 화장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감독당국도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를 기존의 대출방식에서 투자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가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이미 바이오 생명공학 클러스터(오송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충북지역이 이런 기반 등을 잘 활용한다면 지역 경제의 지속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웅섭 원장은 간담회 개최에 앞서 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의 허브인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경영상의 애로사항 및 금융관련 이슈 등에 대해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중소기업인과의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인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이의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