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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에 선 이대호, 28일까지 FA行 결정
'선택의 기로'에 선 이대호, 28일까지 FA行 결정
  • 연합뉴스
  • 승인 2016.03.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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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 로스텅 포함돼 MLB 입성하면 보장 100만 달러, 최대 400만 달러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다가온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대호(34)는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옵트 아웃'을 행사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시애틀 지역매체 더 뉴스 트리뷴은 26일 "시애틀이 로스터 정리를 시작할 때다"라며 이대호와 베테랑 불펜 투수 조엘 페랄타를 '시애틀의 고민'으로 꼽았다.

더 뉴스 트리뷴은 "1루수 이대호는 일요일(한국시간 28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으면 FA 자격을 얻는다"라며 "이대호의 40인 로스터 진입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애덤 린드를 주전 1루수로 점찍고, 좌투수가 나올 때 활용할 우타 1루수 후보를 고르고 있다. 이대호,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가 후보다.

25일까지 시범경기에서 이대호는 타율 0.250, 몬테로는 0.237, 로메로는 0.412를 기록 중이다.

기록으로는 로메로가 앞서지만, 주변 상황을 살피면 이대호도 밀리지 않는다.

로메로는 구단이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하면 거부할 권리가 없다.

시애틀이 로메로를 선택하면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있는 몬테로와 옵트 아웃 조항이 있는 이대호를 동시에 놓친다.

시애틀로서 가장 안전한 선택은 로메로를 마이너리그에 두고 이대호와 몬테로 중 한 명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린 뒤, 부진한 선수가 나오면 로메로를 빅리그로 부르는 것이다.

이대호를 향한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매일 뭔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몬테로는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 초반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로메로는 허리 쪽에 부상 경력이 있다. 1루수 경쟁은 진행 중이다"라고 이대호 경쟁자의 단점을 언급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불리한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고) 시애틀에 왔다"고 했다.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1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최대 400만 달러까지 벌 수 있다"고 계약 조건을 공개하며 "이대호가 일본에 남았다면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옵트 아웃을 행사하면 일본 복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로메로나 몬테로를 우타 1루수로 택하면, 일본뿐 아닌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다.

시애틀은 고민을 시작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의 결정에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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