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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이상' 보수 등기임원 748명… 1년 새 28명 증가
'5억 이상' 보수 등기임원 748명… 1년 새 28명 증가
  • 일간NTN
  • 승인 2016.04.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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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두산重 등 적자기업 임원도 고액 보수 대열 동참

작년 한 해 동안 5억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받은 기업 등기임원은 모두 74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대 그룹의 전·현직 임원이 4명 중 한 명꼴이었다.

1일 재벌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5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를 올린 2천643개사의 등기임원 보수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억원 이상 보수(급여·퇴직금·스톡옵션·기타근로소득 포함)를 받은 경영인은 748명으로 1년 전(720명)보다 3.9%, 28명 늘어났다.

지난해 보수총액이 5억원 이상인 등기임원 중에서 10대 그룹의 전·현직 임원이 191명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임원이 49명(6.3%)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현대차 29명(3.7%), SK 26명(3.3%), LG 22명(2.8%), GS 17명(2.2%), 포스코 16명(2%), 롯데 15명(1.9%), 한화 12명(1.5%), 현대중공업 4명(0.5%), 한진은 1명(0.1%)이었다.'

◇ 최상위 보수 임원은 권오현 부회장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퇴직금 제외한 순수 근로소득 기준)를 받은 경영인은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었다.

권 부회장은 149억5천400만원을 받아 전년(93억8천800만원)보다 연봉이 59.3%(55억6천600만원)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8억원, 손경식 CJ제일제당[097950] 회장이 80억9천5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64억1천75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8억322만원으로 2~5위에 포진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55억8천634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3억4천800만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48억1천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4년 145억7천2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 중 '연봉킹'에 올랐던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보수총액이 47억9천900만원으로 67.1% 급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32.7% 줄어든 36억9천700만원을 받았다.'

◇ 적자 기업 임원들도 고액 보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져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45억3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두산중공업[034020]의 박지원 부회장과 정지택 부회장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7천억원대 손실을 냈음에도 각각 17억6천100만원과 15억1천1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조남호 한진중공업[097230] 회장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천500억원대 적자가 났지만 7억4천500만원을 가져갔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결기준 1천200억원대 적자를 낸 코스모화학[005420]과 240억원대 적자를 낸 코스모신소재[005070]에서 총 16억8천100만원을 받았다.

동국제강[001230]의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도 지난해 연결기준 2천2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40억7천700만원과 20억7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 계열인 GS이앤알 하영봉 사장은 지난해 690억원대 적자가 났지만 6억2천7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 여성 고액보수 임원은 모두 재벌가

임원보수 5억원 이상인 여성 경영인은 모두 재벌가 출신이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5억3천200만원으로 1위,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32억6천79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어룡 대신증권[003540] 회장이 24억9천만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20억3천100만원, 정성이 이노션[214320] 고문이 14억8천78만원, 최은영 유수홀딩스[000700] 회장이 11억2천200만원, 김은선 보령제약[003850] 회장과 김은정 보령메디앙스[014100] 부회장이 각각 9억4천250만원과 8억8천500만원을 받아갔다.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부인 박현주 부회장은 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퇴직금 152억원 '신기록'

지난해 2명의 경영인이 100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유진기업[023410] 등기임원직을 내놓으면서 퇴직금 조로 152억원을 받아가 작년도 최고액 퇴직금 수령자 기록을 세웠다.

그의 보수총액은 154억2천만원으로 전체 1위였으나 급여와 상여금 등 근로소득은 1억8천만원에 불과했다.

정동섭 동일제지[019300] 회장은 동일제지와 계열사인 태림포장공업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모두 101억3천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삼성물산[028260], 롯데쇼핑[023530], 호텔롯데, 한샘[009240] 등 4개사가 5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 임원 5명씩을 배출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코오롱[002020],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5개사에서 총 48억1천만원을 받아 작년에 가장 많은 수의 회사에서 5억원 이상씩의 보수를 받은 경영인이 됐다.

삼성전자는 5억원 이상 고액보수를 받는 등기임원 4명을 배출했지만, 이들의 보수총액 합계액이 266억2천700만원으로 단일 회사로는 가장 많았다.

<표> 2015년 주요 기업 등기임원 보수 상위 100명
(단위:만원)
순위 이름 직책 보수총액
1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495,400
2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980,000
3 손경식 CJ그룹 회장 809,500
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641,075
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580,322
6 정몽원 한라 회장 558,634
7 류기덕 위메이드 이사 554,800
8 구본무 LG그룹 회장 534,800
9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481,008
10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479,900
11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453,200
12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440,800
13 구자용 E1 회장 412,400
1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410,022
15 류진 풍산그룹 회장 393,800
16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387,300
17 허창수 GS그룹 회장 379,900
18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369,700
19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357,400
20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326,799
21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317,700
22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313,000
2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97,918
24 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 296,000
25 장상돈 KISCO홀딩스 회장 289,500
26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장 260,500
27 성인희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254,900
28 임화섭 가온미디어 사장 253,800
29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253,400
30 구자열 LS그룹 회장 249,900
31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249,000
32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246,600
33 김영준 성신양회 회장 240,500
34 남승우 풀무원 사장 240,000
35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227,100
36 김상헌 NAVER 사장 223,900
37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220,100
38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 219,100
39 김형육 한양이엔지 공동대표이사 219,100
40 박청교 에이티젠 홍보담당 임원 216,600
41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215,220
42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215,100
43 최양하 한샘 회장 214,236
44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213,600
45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213,600
46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212,000
47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210,961
48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203,800
49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3,100
50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201,800
51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201,700
52 한영재 노루홀딩스 회장 197,540
53 이재경 두산 부회장 197,200
54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193,500
55 정몽익 KCC 사장 193,200
56 권영렬 화천기공 회장 192,758
57 성재철 오리콤 부사장 184,300
58 구자엽 LS전선 회장 184,070
59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182,300
60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 180,700
61 신춘호 농심 회장 180,519
62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179,400
63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176,900
64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176,100
65 고영섭 오리콤 대표이사 174,700
66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 174,000
67 김창수 삼성생명보험 사장 173,200
68 최신원 SKC 회장 172,600
69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172,550
70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171,400
71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170,900
72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170,800
73 박연차 휴켐스 회장 170,100
74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168,100
75 김종규 블루콤 대표이사 168,000
76 이채욱 CJ 대표이사 166,500
77 허재철 대원강업 회장 165,600
78 이충곤 에스엘 회장 165,100
79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이사 163,600
80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162,400
81 안민수 삼성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162,100
82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161,891
83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159,000
84 승명호 동화기업 회장 156,700
85 최창식 동부하이텍 사장 156,600
86 김신 삼성물산 사장 156,600
87 김규영 고영테크놀러지 이사 156,500
88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154,900
89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154,600
90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이사 154,300
91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이사 153,500
92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153,336
93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151,969
94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이사 151,600
95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151,100
96 신동원 농심 부회장 150,390
97 구본걸 LF 회장 150,300
98 황창연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150,000
99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149,300
100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148,915

※ 자료: 재벌닷컴(2015회계연도 사업보고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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