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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나트륨 800mg 감소…경제효과 무려 6조원
국민 1인당 나트륨 800mg 감소…경제효과 무려 6조원
  • 연합뉴스
  • 승인 2016.04.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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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1조7천억, 사망자 감소 효과 5조원

나트륨 줄이기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무려 6조원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8일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열린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한 조명' 주제의 춘계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2013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와 2013년 한국노동패널, 2013년 사망원인 통계, 경제활동 인구조사 등의 자료를 활용해 고혈압·뇌졸중·심장질환 등 나트륨 저감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질병들의 의료비용(외래와 입원비용) 절감 효과와 사망자 감소의 경제 효과를 살펴봤다.

분석 편의를 위해 우선 소금 섭취량 1g 절감 효과를 구한 후 2013년의 연령별 실제 나트륨 섭취 감소량을 적용해 사회경제적 편익을 계산했다.

먼저 나트륨 섭취량이 1g 줄 때 나타나는 의료비용 감소 효과는 연간 약 1조6천960억원(외래비용 약 9천440억원, 입원비용 약 7천520원)으로 추정됐다.

또 이른바 '삶의 가치 추정방식'(각 개인이 사망위험을 줄이고자 얼마나 많은 금액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나트륨 섭취량 1g 감소에 따른 사망자 감소의 경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약 5조100억원으로 나왔다.

따라서 의료비용 절감 효과와 사망자 감소의 경제효과를 포함해 나트륨 섭취량 1g 감소할 때의 총 사회경제적 편익은 연간 6조7천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산출한 결과를 식약처의 나트륨 줄이기 정책으로 실제 줄어든 1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 감소분에 적용하면, 2013년 한해 발생한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사회경제적 실제 효과는 약 5조9천400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나트륨 저감정책이 펼쳐진 2010~2013년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1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4831.1㎎에서 2013년 4027.5㎎으로 총 803.6㎎만큼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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