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주요 보직 거친 국제금융 정통 관료
기획재정부에서 실력을 인정받던 김이태 전 부이사관(국장)이 기재부를 떠나 민간 행(行)을 택했다.
10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전 국장은 삼성전자 임원으로 영입돼 지난주 사표를 제출했다.
김 전 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내 국제금융에 정통한 관료다. 차관보급인 국제경제관리관(1급)에 오를 수 있는 코스를 밟아왔다.
2012년부터 3년간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통화자본시장국 어드바이저로 일했다.
이창용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013년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한국인이 IMF에서 맡은 최고위직이었다.
기재부 핵심 공무원들의 민간 행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최모 서기관(행정고시 43회)이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로 옮겨 화제가 됐다.
같은 해 5월에는 동기 중 승진이 가장 빨랐던 박모 서기관(행정고시 46회)이 퇴직하고 두산그룹 상무로 취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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