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표하는 단편영화제인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22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했다.
26일까지 4박5일간 펼쳐지는 올해 단편영화제에는 해외 40개국에서 초청·출품된 단편영화 140여 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슬픈 사막-어떤 로봇의 이야기 Tristes Deserts-A Robot's Tale'와 '9월28일, 맑음 A Sunny Day' 등 2편이 선정됐다.'슬픈 사막-어떤 로봇의 이야기'는 오스트리아의 음악적 역량과 영상미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9월28일…'은 격변하는 홍콩 사회 속에서 개인과 가족의 삶을 그려냈다.
개막공연으로는 오스트리아의 음악과 무용을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스팟 온 오스트리아'가 펼쳐진다.
오스트리아는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주빈국으로, '오스트리아 파노라마', '오스트리아 실험영화', '오스트리아 영화음악'의 3개 섹션을 선보인다.
영화제에서는 또 아시아의 단편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아시아 단편', 북유럽 단편영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웁살라에서 온 짧은 편지', 세계 단편영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커튼 콜' 등이 마련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단편'과 '클로즈 업, 애니메이션 특별전' 등도 관심을 모은다.
경쟁부문은 30개국 54편의 작품이 국제경쟁과 국내경쟁으로 나눠 실시한다.
26일 열리는 폐막식은 경쟁부문 수상작 상영과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은 영화제 홈페이지(www.bis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