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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요 상장사 41곳 중 26곳 올 1분기 실적전망 낮춰
코스닥 주요 상장사 41곳 중 26곳 올 1분기 실적전망 낮춰
  • 연합뉴스
  • 승인 2016.04.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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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12곳이 IT 관련 업체…AP시스템 -59.9%로 감소율 1위
올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코스닥 상장사들의 전반적인 영업이익 전망치가 3개월 새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41개 코스닥 상장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5천249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전 전망치(5천590억2천만원)보다 6.09%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상장사는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인 AP시스템이다.

    전망치가 석 달 전 35억원에서 14억원으로 59.92%나 쪼그라들었다.

    게임업체 위메이드(-54.11%), 휴대전화 관련 부품 제조업체 KH바텍(-53.39%) 외에 CJ E&M(-39.11%), 서울반도체(-38.13%), 선데이토즈(-36.48%), 이녹스(-36.04%), 카카오(-34.68%), 모두투어(-32.13%)도 30% 이상씩 감소했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조사 대상 상장사 41곳 줄 절반 이상인 26곳에 이른다.

    전망치가 감소한 26곳 중에서 12개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의 실적 감소는 1분기가 계절적으로 IT 업종 비수기인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말 중국이 디스플레이 부문 채용을 늘리기로 해 국내에서 관련 기업 수혜가 예상됐으나 글로벌 수요 환경이 좋지 않다 보니 IT 업체 실적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닥시장은 IT 부문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1분기에 중국발 쇼크 등으로 경기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라앉으면서 경기 하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IT 업체들의 실적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IT 업종 안에선 대형사가 하청·납품업체에 비용을 전가하면서 기업 규모별로 실적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테크(50.50%), 와이솔(21.55%), 파트론(14.58%), 솔브레인(10.38%), SK머티리얼즈(7.95%) 등 대형 IT 업체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석 달 새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황 실장은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는 방향성을 보여줄 뿐 시장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IT를 제외한 다른 업종 상황은 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코스닥 상장사 1분기 영업익 추정치 증가율 상위 10곳

     (단위: 억원)
종목명 3개월전 22일 현재 변동률(%)
게임빌 15.93 28.30 77.65
유진테크 99.50 149.75 50.50
매일유업 72.28 92.33 27.74
와이솔 85.39 103.79 21.55
파트론 170.76 195.66 14.58
동국제약 86.67 96.67 11.54
솔브레인 227.10 250.68 10.38
인바디 55.82 61.13 9.51
컴투스 470.93 513.07 8.95
SK머티리얼즈 354.67 382.86 7.95

    ◇ 코스닥 상장사 1분기 영업익 추정치 감소율 상위 10곳
     (단위: 억원)
종목명 3개월전 22일 현재 변동률(%)
AP시스템 35.03 14.04 -59.92
위메이드 78.27 35.92 -54.11
KH바텍 108.78 50.49 -53.59
CJ E&M 112.27 68.36 -39.11
서울반도체 142.85 88.38 -38.13
선데이토즈 100.53 63.86 -36.48
이녹스 80.29 51.35 -36.04
카카오 315.72 206.23 -34.68
모두투어 67.32 45.69 -32.13
메디톡스 180.39 138.8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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