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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이번 주 교체될 듯…산업부 출신 후보 유력
관세청장, 이번 주 교체될 듯…산업부 출신 후보 유력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6.05.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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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靑비서관 사실상 내정…신임 차장에 기재부 출신 김종열 임명
관세청장 이어 차장 마저 외부인사 임명에 관세청 ‘심기 불편’

김낙회 관세청장이 이르면 이번 주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현재 이란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돌아오는 대로 관세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낙회 관세청장은 지난 2014년 7월에 취임해 올해 초 교체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결국 유임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 4월 23일에 개통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을 마무리 짓고 교체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제 4세대 국종망이 개통됐고, 최대 현안이었던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문제도 지난달 29일 4곳을 추가하기로 매듭을 짓게 되면서 김 청장에 대한 교체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근 관세청장과 공석이었던 관세청 차장이 함께 교체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이날 신임 관세청 차장에 김종열 기재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이 먼저 임명되면서 신임 관세청장 임명은 박 대통령 귀국 후로 미뤄진 상태다.

기재부 출신인 김 신임 차장이 임명되면서 그동안 기재부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을 맡는 공식은 깨진 상태다.

현재 관세청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 알려졌다.

정 비서관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을 지낸 정통 산업부 출신이다.

관세청 내부에서는 그동안 청장은 외부인사가 임명되더라도 차장은 내부인사가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차장 직책까지 외부 인사로 채워지게 되자 불편한 기색이 엿보인다.

또한 기재부에서도 지난 2월 24일 임명된 정양호 조달청장에 이어 관세청장까지 산업부 출신 인사들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기재부나 관세청 모두 그동안 인사문제에 대한 불만이 적잖이 쌓여있는 상황인데 이번 이례적인 인사조치로 인해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이 외부로 표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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