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의회 재정분석기관 주요 직무 교류·협력으로 분석 노하우 공유, 의정지원 업무 고도화 계기될 듯
예산분석, 중장기 경제·재정전망, 비용추계 등 의정 지원업무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관련정보 교류
국회예산정책처(처장 김준기)는 17일 미국 워싱턴 D.C. 소재 미국 의회예산처(CBO: Congressional Budget Office, 처장 Keith Hall)에서 양 기관 간 상호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두 기관 간의 공통관심사항인 예산분석, 중장기 경제·재정전망, 법률안 비용 추계 등 핵심직무에 대한 공동연구와 정보교류, 공동 학술대회 개최, 직원 간 상호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미국 의회예산처가 외국의회의 재정전문기관과 체결하는 최초의 MOU로서, 선진의회의 각종 재정·경제분야의 분석·전망·추계기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국회예산정책처가 의정지원 업무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BO는 1975년 2월 설립된 의회 소속의 재정분석기관으로 의회 자체의 재정정보 확보를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임기가 4년인처장(현 처장은 Keith Hall)은 상하원 예산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상하원의장의 합의로 공동 지명하며, 8개실에 총 2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CBO의 주요 업무는 ►예산위원회의 예산결의안 작성 지원 ►중장기 경제·재정 전망 ►법률안 비용추계 ►재정소요점검 ►예산의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 분석 ►대통령 예산안 분석 ►정책분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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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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