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성윤갑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업무 잘 아는 분이 와서 반갑다”
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이 23일 신임 관세청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관세청 내부에서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이는 2005년 5월 차장에서 내부승진한 성윤갑 전 청장 이후 두 번째 관세청 출신 청장이기 때문인데다가 관세청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이 청장을 맡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성윤갑 전 청장을 제외하면 역대 관세청장은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 출신, 특히 세제실장이 도맡아 해왔다.
이 때문에 김낙회 청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말부터 계속 거론됐던 후보는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이었다.
그러다 청와대가 정만기 산업통상비서관을 후임 관세청장으로 검토한다는 설이 돌았고, 신임 관세청 차장에 김종열 전 기재부 국장이 임명되면서 관세청 내부에서 청·차장이 모두 외부인사로 채워진다는 것에 대해 우려와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이번 천 신임 청장의 임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내부에서는 천 신임 청장의 임명에 대해 “성윤갑 전 청장 때처럼 관세청 출신이 청장에 올라 반갑게 생각한다” “특히 관세청 업무를 잘 아는 분이 청장으로 임명돼 앞으로 관세청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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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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