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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약세장이라지만…" 52주 신저가 삼성그룹株 속출
"아무리 약세장이라지만…" 52주 신저가 삼성그룹株 속출
  • 연합뉴스
  • 승인 2016.05.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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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주식시장의 침체가 깊어진 가운데 52주 신저가로 떨어지는 삼성그룹주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4.29% 내린 9천370원, 삼성중공업은 4.58% 하락한 8천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삼성엔지니어링은 9천270원, 삼성중공업은 8천32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저가 공사에 대한 우려로, 삼성중공업은 수주 감소 및 업황 부진으로 주가가 연일 미끄럼을 타고 있다.

제일기획도 전날 장중 1만5천5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의 지분매각 추진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8거래일 연속 약세다.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 주가도 힘을 못쓰고 있다.

전날 삼성물산은 연초보다 16.43% 하락한 11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최근 기록한 52주 신저가(11만6천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작년 5월27일 전신인 제일모직 시절 기록한 장중 고가 21만5천500원과 비교하면 46%가량 빠진 셈이다.

삼성물산은 올 1분기 영업손실을 발표한 지난달 하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공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과 함께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삼성SDS는 지난달 7일 장중 15만4천원까지 떨어져 2014년 11월 상장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지분이 크다는 점 때문에 '황태자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연초 이 부회장이 지분 2.05%를 매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주가 흐름도 박스권을 깨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았지만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120만~130만원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이밖에 삼성생명(-7.73%), 삼성화재(-9.27%), 삼성SDI(-6.14%), 삼성증권(-17.01%))이 연초 대비 하락했다.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른 계열사는 사실상 삼성카드(23.18%)뿐이다.

◇ 삼성 계열 상장사 연초 대비 주가 흐름
(단위 : 원, %)
 
기업명 수정주가 등락률
2015.12.31 2016.05.24 연초대비
삼성전자 1,260,000 1,271,000 0.87
삼성물산 140,000 117,000 -16.43
삼성생명 110,000 101,500 -7.73
삼성에스디에스 254,000 181,500 -28.54
삼성화재 307,500 279,000 -9.27
삼성SDI 114,000 107,000 -6.14
삼성카드 30,850 38,000 23.18
에스원 99,700 99,600 -0.10
삼성전기 62,900 50,000 -20.51
삼성증권 41,750 34,650 -17.01
호텔신라 77,300 66,800 -13.58
삼성중공업 10,850 8,340 -23.13
삼성엔지니어링 14,550 9,370 -35.60
제일기획 20,700 15,550 -24.88
멀티캠퍼스 52,000 39,400 -24.23

(자료제공=와이즈에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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