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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브리핑]반기문 “퇴임 후 역할 생각해볼 것”…대권 도전 시사? 외
[정치브리핑]반기문 “퇴임 후 역할 생각해볼 것”…대권 도전 시사? 외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6.05.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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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퇴임 후 역할 생각해볼 것”…대권 도전 시사?
관훈클럽 간담회서 현 정치판 비판 등 거침없는 발언 쏟아내
정치권, ‘반 총장이 2017년 대선 도전의사 밝힌 것’이라 분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 첫날인 25일 제주의 한 호텔에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연말 임기 종료일을 언급하며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더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이 2017년 대통령선거 출마에 뜻을 두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반 총장은 “국가(한국)가 너무 분열돼 있다. 대통합을 선언하고 국가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이 국가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당리(party interest)로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정쟁”이라고 지적하고 한국 정치판의 분열상에 “창피하다”는 발언 등 현 정치행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그는 ‘반기문 대망론’이 국내에서 거론되고 있음을 얘기하며 “(내게) 기대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겠다”는 등의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계속했다고 전해졌다.  


▲與정진석 “다음주 의원총회 열고 당 수습방안 결론낼 것”
혁신비대위·외부 혁신비대위원장 영입·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등 의제 설정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5일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요일이나 화요일(30∼31일) 의총을 열어 치열한 토론을 벌이겠다”면서 “당 지도부로서 당의 문제를 빨리 수습해야 하고 안정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혁신비대위원장 선임을 비롯한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내주 초 의원총회를 열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회동에서 공감대를 이룬 혁신비대위 출범과 외부 혁신비대위원장 영입,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개편 등의 안건을 의총 의제로 올릴 예정이다.


▲우상호-박지원 긴급 회동…"野 강경 유도 덫" 공동대응키로
2野,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 카드 철회 압박…공조 강화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단독 회동을 갖고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카드 철회를 거듭 요구하고 양당이 공동대응키로 결정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9일을 전후로 해서 갑자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 이것은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나라를 이끄는 청와대와 여당이 이런 식으로 끌고 가도 되나. 협조하려고 나서는 야당을 오히려 강경으로 몰고 가는 국정운영이 과연 말이 되느냐”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도 “필요에 따라서는 (더민주와) 강한 공조를 할 것”이라며 “생산적이고 일하는, 경제를 생각하는 국회에 협력하겠다고 한 것을 자꾸 강경으로 몰아 넣으면 우리가 어디로 가겠나”라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퇴임 후에도 정치적 행보 이어갈 것”
“미래지향적 중도세력의 ‘빅텐트’ 펼칠 것”…26일 싱크탱크 출범 주목

정의화 국회의장은 25 오전 국회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협치와 연대의 정치개혁, 국민 중심의 정치혁신에 동의하는 우리 사회의 훌륭한 분들과 손을 잡겠다”면서 퇴임 이후에도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어느 쪽에도 치우침 없이 초당적으로 국회를 운영했듯 퇴임 후에도 정파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인 중도세력의 빅 텐트를 펼치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26일 싱크탱크 사단법인 ‘새한국의 비전’을 출범하는 것이 향후 신당 창당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10월 정도까지 고민해 보겠다”면서 “저는 미래지향적인 중도세력을 규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의장 퇴임 후 새누리당으로의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대오각성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에 당력 집중의사 밝혀
박지원 “환경부 장관 교체해야”…안철수 “이제라도 법과 제도를 정비할 때”

국민의당은 25일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하며, 앞으로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주최한 ‘제조물 책임법 문제점과 개선방안-옥시 재발 방지,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 “(윤성규)환경부 장관을 교체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이날 토론회 축사에서 “법과 제도가 사람과 생명을 중심으로 돼 있었다면 사태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가습기 살균제 뿐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법과 제도를 정비할 때”라고 언급하며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책으로는 ▲살생물제(Biocide·원하지 않는 생물체를 제거하기 위한 제조물) 허가제 도입 ▲생활화학제품의 성분을 공개하도록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 개정 ▲피해보상 공소시효 연장 ▲제조물 책임법 개정 등 4개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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