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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동북3성 경제협력 강화...제3국 공동진출 합의
한-중, 동북3성 경제협력 강화...제3국 공동진출 합의
  • 이지한 기자
  • 승인 2016.05.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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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一帶一路)' 연계
동북3성은 지린성·랴오닝성·헤이롱장성

기획재정부는 27일 우리 정부와 중국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연계한 동북3성 지역에서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우리 측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사오스(徐紹史)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한ㆍ중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동북3성 지역 협력과 관련 북-중-러 접경지인 중국 훈춘시의 물류단지 개발,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이에 공감을 나타내며 동북3성을 중심으로 양국 이니셔티브 연계를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동북3성(東北三省, 둥베이삼성)이란 중국 동북쪽에 있는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롱장성 등 3성으로 이루어진 지역을 지칭.

제3국 공동 진출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 한국은 공동 진출의 제약요인을 극복하고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보공유와 애로사항 해소 등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AIIB 등 다자개발 금융기구와 수출입은행 등을 활용한 금융지원방안을 모색할 것 등을 제안했다.

우리 정부는 또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한 인프라 사업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고 지역적으로는 아시아ㆍ아프리카ㆍ남미,산업 분야로는 인프라ㆍ정보통신기술(ICT)ㆍ에너지ㆍ철강 등 중점영역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와 기업매칭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측도 이에 대한 공감을 나타내며, 공동 조사와 연구를 통해 잠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AIIB 등을 통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해 제3국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양국 또 중소 벤처기업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 출자펀드 조성 및 정례적 포럼개최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창업투자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또한 양국 간 디지털 교류를 촉진하자는 내용의 ‘온라인 실크로드’ MOU 체결도 성사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전자상거래 협력도시로 선정된 양 도시(한국 인천-중국 웨이하이)간 통관과 물류 원활화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전자통신연구원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을 실무 추진 기관으로 선정,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전과 심양, 서산과 허페이 등 한-중 지방도시간 협력 교류 협력을 위한 MOU 체결도 이루어졌다.

또한 한-중 FTA의 일환으로 한-중 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과 염성시도 참석해 산업단지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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