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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옐런 의장 금리인상 시사…다우 0.25% 상승 마감
뉴욕증시 옐런 의장 금리인상 시사…다우 0.25% 상승 마감
  • 연합뉴스
  • 승인 2016.05.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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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미 경제의 건강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돼 상승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93포인트(0.25%) 상승한 17,87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43%) 오른 2,099.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74포인트(0.65%) 높은 4,933.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옐런 의장이 몇 개월 안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0.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비디오게임 업체인 게임스톱은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3.9% 하락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버드대학 그레고리 맨큐 교수와 가진 인터뷰에서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경제가 지난해 말과 올해 1분기 약한 성장을 보인 이후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이 지속하고 고용시장도 계속해서 성장한다면 연준이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통상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재료가 되지만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견뎌낼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6월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따라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여러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다 이날 옐런 의장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올해 1분기(2016년 1-3월) 미국의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기업 순익 조정으로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됐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0.8%(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9%였다.

1분기 성장률 속보치는 0.5%였다. 2015년 4분기 성장률은 1.4%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율 2.1%를 나타내 속보치와 같았다.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도 증가세를 보였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89.0에서 94.7로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 분위기와 달러 강세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5센트(0.3%) 하락한 49.33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 1.9%가량 상승했다.

유가는 이번 주 5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며 추가 상승 기대를 키웠지만 50달러 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명확하게 보내면서 올해 여름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다음 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등 경제지표가 증시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1% 내린 13.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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