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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故 조수호 회장 900억 공익재단 설립
한진해운 故 조수호 회장 900억 공익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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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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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유 주식 164만주 등 328만주 출연
한진해운은 지난달 26일 별세한 조수호 회장의 개인보유 주식 164만주와 자사 주식 164만주 등 모두 328만주(시가 900억원 상당)를 출연해 재단법인 ‘양현(洋賢)’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양현재단은 해운물류 관련 연구소와 단체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고 해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또 복지시설에 물품을 지원하고 소아암 등 희귀병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사재 출연은 부(富)의 환원이라는 평소 고인의 철학과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한진해운도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고인이 출연하는 주식만큼 자사 주식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도 내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회사 발전에 평생을 바친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자사주 164만주를 양현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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