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영국, 브렉시트 선택으로 EU체제 균열…정부 비상대책회의 소집
영국, 브렉시트 선택으로 EU체제 균열…정부 비상대책회의 소집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6.06.24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당국·통화당국, 환율변동으로 인한 변동성 증대 우려, 안정화 방안 모색
폭락하는 파운드화 <사진제공=연합>

영국이 총선거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함에 따라 우리 당국도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응마련에 나섰다. 

우선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첫 직격탄이 발생할 곳은 외환시장으로 관측된다. 파운드화 폭락에 따라 유로화 동반약세가 가시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에 대한 반동으로 달러강세가 확실시된다. 

실제로 24일 오후 1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 환율이 전일종가대비 26원 급등한 1176원대로 솟구쳤다. 이에 따라 원유 등 원자재가 하락 추세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피는 약 4% 폭락하며 19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7% 급락하며 사이드카(일시거래정지)도 발동됐다. 외인이 매도추세로 기울자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 대형 주식들이대거 하락세로 기울었다. 

당국은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오후 2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 참석 하에 대응마련에 나섰다.

한국은 영국과 직접 무역 비중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외환시장에 변동성 증가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도 24일 3시 예정이었던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오후 2시로 앞당기면서 변동성 급증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