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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찬 “총회 안건 3분의2 찬성으로 갈등 종식해야”
백운찬 “총회 안건 3분의2 찬성으로 갈등 종식해야”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06.2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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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임기 개정'·'중징계 완화'·'임원선임규정' 등 3대 과제 해결해야”
백운찬 회장, 본지와 인터뷰에서 총회 앞둔 심경 밝혀

백운찬 회장 총회 앞두고 "세무사회 사유화 저지위해 총회 동참" 호소문 발표

이틀 앞둔 한국세무사회 제54회 정기총회(30일)에 위기감이 느껴지고 있다.

‘회장임기 평생2번에 전임회장을 포함하는 부칙까지 넣자’는 현 집행부와 ‘부칙 개정은 소급적용이므로 절대 안 된다’는 보이지 않는 외부의 세력 간에 감정대립이 격화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회에서 회원 간 갈등을 종식시키고 대화합의 장을 열기로 결심했는데, 보이지 않는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인해 회가 좌초위기에 있다”며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회원들이 정기총회에 적극 참여해 현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회장께서 보이지 않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분이 왜 회무에 개입하며, 부칙개정을 저지하려고 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유추해보면 1년 뒤 ‘4선 출마’를 겨냥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들리는 말로는 그분은 절대 재출마를 않겠다고 했다는데, 진실여부는 알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는 백 회장께서 그분을 소원하게 대해 사이가 멀어졌다고들 합니다.

“동의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저는 누가 뭐래도 잘못된 길을 답습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칙개정만 해도 그렇습니다. 중임의 해석이 애매모호하게 정립됨으로서 회원 간 분열이 장기화 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많은 회원들이 회장임기에 대한 회칙이 바로서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잡으려고 하는데, 그 분이 결사반대 합니다. 제가 하는 일에 격려하고 조언해주시면 더없이 큰 힘이 될 텐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분이 제가 회장으로 당선되는데 힘을 보태준 것은 분명합니다. 고마운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현 세무사회장은 저 백운찬입니다. 지켜보시고 잘못된 길을 가면 바로 잡아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존경받고 상응한 예우도 따를 것입니다. 그런데 사사건건 개입하고 관여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되나요?

“세무사회는 변호사 단체 등에서 헌법재판소에 위헌 제청을 2건이나 접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위기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면 1만2000여 회원의 대화합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총회에서는 화합의 걸림돌이 되는 회장임기 개정 및 선거 후유증인 중징계(7명)완화, 임원선임규정 등 3개 과제를 바로잡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이 3개 과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한국세무사회의 미래는 암담한 처지에 놓입니다.”

 

-총회에 즈음해 회장께서 회원들에게 호소문을 발송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나요?

“당장 우리 앞에는 2004년 이후 변호사자격을 취득한 변호사도 세무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위헌법률심판이 헌법재판소에 제청되어 있고, 법무법인도 외부세무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헌법소원도 제기 되어 있는 현실적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속에서 현 집행부는 하루하루를 비상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아직도 세무사회 내부는 물론 회원 간에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제도적·인적요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외부적 위기 대응에 총력을 다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히, ‘두 번하고 한번 만 건너뛰면 평생회장을 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현행 회칙은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민주적 회직교체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회 조직을 사유화시켜 결국 회원 여러분을 위해 존재해야 할 세무사회가 아니라 과거의 특정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세무사회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세무사회 사유화’를 저지하기위해 총회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기총회에서 이길 승산은 있나요?

“회칙개정은 참석회원 3분의 2의 찬성동의를 얻어 내야합니다. 때문에 회칙개정이 어려운 직면에 놓일 수 있습니다. 제가 회원 여러분의 권익보호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절대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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