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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80개 상장제약사 자기자본이익률 평균 1.9%
1분기 80개 상장제약사 자기자본이익률 평균 1.9%
  • 이지한 기자
  • 승인 201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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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이익률 전년比 0.2%p 증가… 80곳 중 11곳 자기자본이익률 ‘마이너스’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제약사들이 기업에 투자된 주주들의 자본(자기자본)을 사용해 평균 1.9% 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28일, 국내 80개 상장제약사의 ‘2016년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80개 상장제약사의 1분기 전체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13조1623억원) 대비 1조8972억원 늘어난 15조595억원이었으며, 전체 순이익 총액은 전년 동기(2263억원) 대비 541억원 늘어난 280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기자본에 대한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 정도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은 평균 1.9%로 나타나 전년 동기(1.7%) 대비 0.2%p 증가하는데 그쳤다.


나이벡’ 자기자본이익률 최저, ‘메디톡스’ 자기자본이익률 최고

올해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이 제일 낮은 곳은 나이벡이었다. 나이벡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58억원) 대비 56억원 늘어난 114억원, 순손실은 전년 동기(3억원 적자) 대비 2억원 확대된 5억원 적자로 자기자본이익률이 -4.3%였다. 

두 번째로 낮은 곳은 메지온이었다. 메지온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698억원) 대비 94억원 줄어든 604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36억원 흑자) 대비 58억원 줄어든 22억원 적자로 자기자본이익률이 -3.6%였다.

이어 진양제약(-3.2%), 이수앱지스(-2.5%), 제넥신(-2.5%), 우진비앤지(-1.4%), 씨트리(-1.3%), 서울제약(-0.7%), 슈넬생명과학(-0.6%), 파미셀(-0.3%), 메디포스트(-0.2%) 순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낮았다.

올해 1분기 80개 상장제약사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제일 높은 곳은 메디톡스였다. 메디톡스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794억원) 대비 307억원 늘어난 1101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84억원) 대비 47억원 늘어난 131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11.9%였다. 이는 평균 자기자본이익률(1.9%)의 6.3배에 달했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삼진제약이었다. 삼진제약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1266억원) 대비 223억원 늘어난 1489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66억원) 대비 15억원 늘어난 81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5.4%였다.

이어 부광약품(5.4%), 화일약품(5.3%), 한미약품(5.2%), 대한약품(5.2%), 우리들제약(5.0%), LG생명과학(4.5%), 유한양행(4.2%), 동국제약(4.1%) 순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았다.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사 중 ‘대웅제약’ 자기자본이익률 가장 많이 줄어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 제일 낮은 회사 ‘JW중외제약’

매출액 상위 10개 상장제약사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제일 낮은 곳은 JW중외제약이었다. JW중외제약의 올해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2253억원, 순이익은 12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0.5%에 불과했다.

두 번째로 낮은 곳은 녹십자이었다. 녹십자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9465억원, 순이익은 56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0.6%였다.

세 번째로 낮은 곳은 동아에스티었다. 동아에스티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5730억원, 순이익은 45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0.8%였다.

이어 제일약품(0.8%), 대웅제약(0.9%), 종근당(1.8%), 일동제약(1.9%), 광동제약(2.2%), 유한양행(4.2%), 한미약품(5.2%), 순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낮았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상위 10개 상장제약사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제일 많이 감소한 곳은 대웅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4516억원) 대비 378억원 늘어난 4894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125억원) 대비 83억원 줄어든 42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은 전년 동기(2.8%)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0.9%(42억원/4894억원)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자기자본이익률이 감소한 곳은 일동제약이었다. 일동제약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3324억원) 대비 112억원 늘어난 3436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88억원) 대비 22억원 줄어든 66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은 전년 동기(2.7%)의 3분의 2수준으로 떨어진 1.9%(66억원/3436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녹십자(-7.0%), 동아에스티(-4.9%), JW중외제약(-3.5%) 순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감소했다.

팜스코어 이설현 연구원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 중 하나인 자기자본이익률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챙겨 봐야 할 지표로 자기자본에 대한 이익률이 높을수록 우량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업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거나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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