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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9급 1591명 신규 충원에도 ‘한숨’
국세청, 9급 1591명 신규 충원에도 ‘한숨’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6.07.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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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병가 등으로 인한 결원발생, 9급 신규직 이탈 우려 올해도 ‘또’

잦은 결원으로 몸살을 겪는 국세청이 올해 9급 직원으로 1591명을 신규 충원한다. 하지만 일부 관리자들은 신규직원 이탈률이 심각한 상태이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최근 9급 세무직 최종합격자 1591명 명단을 공고했다. 당초 일반전형 1460명, 장애 87명, 저소득 40명 등 총 1587명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장애 4명을 초과합격시킨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해에도 장애부문에서 8명을 초과합격시켰다.  

국세청은 육아휴직·병가 등 개인일신상의 이유로 직원의 약 10%가 결원인 상태다. 타부처도 신규여성 공무원 채용증가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결원율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공무원 신규채용시 결원을 감안해 추가인원 선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세청의 경우 잦은 9급 신규 직원의 이탈이 겹치면서 증원효과를 상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세청 주요 관계자는 “국세청은 인력구조상, 업무특성상 다른 기관과 비교해 격무가 많고 업무압박도 심한 반면, 보수는 다른 기관과 비슷하다”며 “이 때문에 국세청 직원으로 배속을 받아도 지방직으로 이동하거나 아니면 다른 길을 찾는 등 이탈하는 신규 직원이 많다”고 전했다.

일부 관리자들은 이같은 이탈 직원이 전체 신규 채용직원 중 두 자릿수 비율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조차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소 기계적 업무는 조정하고, 보상문제를 다각도에서 개편하지 않으면 이같은 이탈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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